이틀연속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 사고…국토부 “원인규명 철저히”

국토교통부는 이틀간 연이어 발생한 탈선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10분즘 경기 의왕역에서 정지 중인 경부일반선 화물용 차량 2칸이 내리막에서 미끄러지며 궤도를 벗어나는 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 50분쯤 경북 포항 괴동역에서는 동해선 화물 차량 1칸이 선로전환기 문제로 탈선했습니다.

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와 열차 운행지연은 모두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토부는 화물열차 탈선 사고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 관리 체계 유지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국토부는 강조했습니다.

국토부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들어 코레일의 화차 탈선이 급증하고 그 원인이 인적 오류, 기술적 요인으로 판명되고 있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철도 안전관리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