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체포동의안 ‘가결’…최소 29명 이탈 외

입력 2023.09.22 (00:24) 수정 2023.09.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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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골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소식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최소 29명 이탈

오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의원 295명이 출석해 찬성 149표, 가결 정족수보다 1표 더 많았습니다.

민주당에서 최소 29명이 이탈한 겁니다.

예상 밖 가결 결정에 국민의힘에선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고,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여권 성향 비교섭단체·무소속 의원들의 가결 표를 합쳐도, 민주당에서만 최소 29명이 가결을 택한 겁니다.

기권과 무효표까지 합치면 최대 39명이 이탈한 셈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어제 이 대표의 부결 요청이 악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대표 리더십이 치명타를 입으면서 민주당은 극심한 내홍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정사 첫 ‘총리 해임건의’

오늘 국회에선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도 이뤄졌습니다.

야당 주도로 가결됐는데,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는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찬성 175표.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총리 해임건의안에 야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파행 논란, 오염수 방류 대처 등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책임을 대신 물었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책임한 내각 운영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전 정권 탓, 야당 탓, 국민 탓으로 돌리기에 바빴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로 규정했고,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지만, 윤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본회의에선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헌정 사상 처음 의결됐습니다.

대상은 안동완 안양지청 차장검사,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게 사유입니다.

학부모 3명 수사 의뢰

2년 전, 경기도 의정부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유족 주장으로 뒤늦게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서 학부모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2021년 6월엔 임용 5년 차 여교사가, 12월엔 임용 4년 차 남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초 각각 '단순추락사'로 보고됐는데, 최근 교육청 진상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고 이영승 교사를 상대로 한 학부모 3명의 교권 침해 행위가 확인된 겁니다.

학 학부모는 수업 시간에 자녀가 손을 다치자 이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견디지 못해 매달 50만 원씩 8개월 동안 400만 원을 송금해야 했습니다.

다른 학부모 2명은 자녀 출석 처리 등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최근 교권침해 논란이 이어지면서 오늘 국회에선 교권보호 4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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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00:24:29
    • 수정2023-09-22 0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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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소식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최소 29명 이탈

오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의원 295명이 출석해 찬성 149표, 가결 정족수보다 1표 더 많았습니다.

민주당에서 최소 29명이 이탈한 겁니다.

예상 밖 가결 결정에 국민의힘에선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고,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여권 성향 비교섭단체·무소속 의원들의 가결 표를 합쳐도, 민주당에서만 최소 29명이 가결을 택한 겁니다.

기권과 무효표까지 합치면 최대 39명이 이탈한 셈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어제 이 대표의 부결 요청이 악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대표 리더십이 치명타를 입으면서 민주당은 극심한 내홍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정사 첫 ‘총리 해임건의’

오늘 국회에선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도 이뤄졌습니다.

야당 주도로 가결됐는데,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는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찬성 175표.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총리 해임건의안에 야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파행 논란, 오염수 방류 대처 등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책임을 대신 물었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책임한 내각 운영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전 정권 탓, 야당 탓, 국민 탓으로 돌리기에 바빴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로 규정했고,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지만, 윤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본회의에선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헌정 사상 처음 의결됐습니다.

대상은 안동완 안양지청 차장검사,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게 사유입니다.

학부모 3명 수사 의뢰

2년 전, 경기도 의정부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유족 주장으로 뒤늦게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서 학부모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2021년 6월엔 임용 5년 차 여교사가, 12월엔 임용 4년 차 남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초 각각 '단순추락사'로 보고됐는데, 최근 교육청 진상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고 이영승 교사를 상대로 한 학부모 3명의 교권 침해 행위가 확인된 겁니다.

학 학부모는 수업 시간에 자녀가 손을 다치자 이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견디지 못해 매달 50만 원씩 8개월 동안 400만 원을 송금해야 했습니다.

다른 학부모 2명은 자녀 출석 처리 등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최근 교권침해 논란이 이어지면서 오늘 국회에선 교권보호 4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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