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방시대위원회 출범…37조 원 사업 계획

입력 2023.09.22 (07:55) 수정 2023.09.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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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경남의 지방시대 청사진을 준비할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경남 지방시대위원회는 37조 원 규모 사업 계획을 심의했는데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정부의 의지와 예산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지역 내 총생산은 지난 2021년 기준 112조 원.

2017년 전국 6%에서 5년 만에 5.4%로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창업기업 수는 5년 동안 계속 줄었고, 창업·혁신생태계 경쟁력 종합지수도 전국 14위로 하위권입니다.

낮은 청년층 인구와 고령화, 지방소멸의 시계를 늦추기 위한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병규/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자치분권하고 균형 발전 업무가 많이 분산돼 있는데, 이걸 통합하고 연계해서 효율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첫 회의에서는 경남의 지방시대 계획을 심의했습니다.

물류망을 토대로 경남북부와 서부, 동부와 남해안 거점도시권에 산업과 관광,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 거점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분권과 교육개혁, 일자리 창출, 특화발전, 생활복지 분야에서 490여 개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사업비 규모가 37조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 지방 정책 핵심인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 도심융합 특구 전략은 아직 세부 방침이 서지 않았고, 문화특구 관련 내용은 빠져 있어 추가 보완이 필요합니다.

[문태헌/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장 : "효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그런 부분도 위원님들께서 충분히 살펴보시고 잘 안 되는 것은 지적을 해주시고…."]

2027년까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을 10% 끌어올리고 삶의 만족도 지표 수준도 19% 높이겠다는 것이 경상남도의 목표.

목표에 계획한 총사업비 37조 원 가운데 53%는 국비 조달로 계획돼, 결국, 지방시대 실현 관건은 정부 의지와 예산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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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지방시대위원회 출범…37조 원 사업 계획
    • 입력 2023-09-22 07:55:24
    • 수정2023-09-22 08:29:08
    뉴스광장(창원)
[앵커]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경남의 지방시대 청사진을 준비할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경남 지방시대위원회는 37조 원 규모 사업 계획을 심의했는데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정부의 의지와 예산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지역 내 총생산은 지난 2021년 기준 112조 원.

2017년 전국 6%에서 5년 만에 5.4%로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창업기업 수는 5년 동안 계속 줄었고, 창업·혁신생태계 경쟁력 종합지수도 전국 14위로 하위권입니다.

낮은 청년층 인구와 고령화, 지방소멸의 시계를 늦추기 위한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병규/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자치분권하고 균형 발전 업무가 많이 분산돼 있는데, 이걸 통합하고 연계해서 효율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첫 회의에서는 경남의 지방시대 계획을 심의했습니다.

물류망을 토대로 경남북부와 서부, 동부와 남해안 거점도시권에 산업과 관광,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 거점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분권과 교육개혁, 일자리 창출, 특화발전, 생활복지 분야에서 490여 개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사업비 규모가 37조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 지방 정책 핵심인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 도심융합 특구 전략은 아직 세부 방침이 서지 않았고, 문화특구 관련 내용은 빠져 있어 추가 보완이 필요합니다.

[문태헌/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장 : "효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그런 부분도 위원님들께서 충분히 살펴보시고 잘 안 되는 것은 지적을 해주시고…."]

2027년까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을 10% 끌어올리고 삶의 만족도 지표 수준도 19% 높이겠다는 것이 경상남도의 목표.

목표에 계획한 총사업비 37조 원 가운데 53%는 국비 조달로 계획돼, 결국, 지방시대 실현 관건은 정부 의지와 예산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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