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체포동의안 가결, 방탄족쇄 벗고 민생으로 돌아올 기회”

입력 2023.09.22 (09:28) 수정 2023.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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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국회가 사법 처리를 법원에 맡기고 무너진 정치를 복원해서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방탄 족쇄를 벗고 당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이며 민생정당으로 돌아올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 이슈로 입법 권력을 남용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여당만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공통된 바람”이라며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서 움직여야지 이재명 대표에게 맞춰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가결이 끝없는 사법리스크를 벗어나 국민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민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서는 “상식이나 민심과 동떨어졌다. 안타깝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이나 큰 실책 없는 총리의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이재명 대표 방탄 물타기를 위한 것이며 일방적인 정치 공세, 무소불위 힘자랑이다. 멈출 줄 모르는 국회 폭주에 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간첩 증거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에게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주도한 검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일원일 뿐인 현직 검사도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회 권력 남용”이라며 “첫 법관 탄핵, 첫 국무위원 탄핵, 첫 검사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탄핵 트리플 크라운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헌정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역사다. 어느새인가 탄핵은 민주당 의원들 입에서 가볍게 튀어나오는 분풀이 용어가 됐다”며 “탄핵은 국민 모두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위법 사실이 드러나고 국민적 요구가 드러날 때 말해야지 지금은 습관성 탄핵 정국이다. 민주당은 이제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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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국회가 사법 처리를 법원에 맡기고 무너진 정치를 복원해서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방탄 족쇄를 벗고 당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이며 민생정당으로 돌아올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 이슈로 입법 권력을 남용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여당만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공통된 바람”이라며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서 움직여야지 이재명 대표에게 맞춰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가결이 끝없는 사법리스크를 벗어나 국민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민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서는 “상식이나 민심과 동떨어졌다. 안타깝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이나 큰 실책 없는 총리의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이재명 대표 방탄 물타기를 위한 것이며 일방적인 정치 공세, 무소불위 힘자랑이다. 멈출 줄 모르는 국회 폭주에 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간첩 증거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에게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주도한 검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일원일 뿐인 현직 검사도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회 권력 남용”이라며 “첫 법관 탄핵, 첫 국무위원 탄핵, 첫 검사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탄핵 트리플 크라운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헌정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역사다. 어느새인가 탄핵은 민주당 의원들 입에서 가볍게 튀어나오는 분풀이 용어가 됐다”며 “탄핵은 국민 모두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위법 사실이 드러나고 국민적 요구가 드러날 때 말해야지 지금은 습관성 탄핵 정국이다. 민주당은 이제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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