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지지자들 강력 항의…1명 연행도

입력 2023.09.22 (09:32) 수정 2023.09.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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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자 약 4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는데요.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국회의사당역 일부 출입구가 폐쇄되고 지지자 1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 모인 이 대표 지지자 4천여 명.

체포동의안 부결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키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뒤,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오열하거나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탈표를 막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 "원내 지도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들에게 과정을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편 맞불집회를 연 30여 명의 보수단체는 환호했습니다.

["열어라, 열어라."]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국회 방향으로 난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출구를 폐쇄하고 방화 셔터를 내려 길목을 막자, 일부 지지자들이 셔터를 들어 올려 진입을 시도하면서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셔터를 파손한 혐의로 50대 남성 지지자 1명이 연행됐습니다.

지지자들은 늦은 밤까지 모여 체포동의안 가결을 규탄했습니다.

국회 앞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민주당사 앞에서도 이 대표 지지자들 약 2백 명이 모여, 민주당 수뇌부에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최석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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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지지자들 강력 항의…1명 연행도
    • 입력 2023-09-22 09:32:36
    • 수정2023-09-22 0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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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자 약 4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는데요.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국회의사당역 일부 출입구가 폐쇄되고 지지자 1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 모인 이 대표 지지자 4천여 명.

체포동의안 부결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키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뒤,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오열하거나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탈표를 막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 "원내 지도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들에게 과정을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편 맞불집회를 연 30여 명의 보수단체는 환호했습니다.

["열어라, 열어라."]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국회 방향으로 난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출구를 폐쇄하고 방화 셔터를 내려 길목을 막자, 일부 지지자들이 셔터를 들어 올려 진입을 시도하면서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셔터를 파손한 혐의로 50대 남성 지지자 1명이 연행됐습니다.

지지자들은 늦은 밤까지 모여 체포동의안 가결을 규탄했습니다.

국회 앞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민주당사 앞에서도 이 대표 지지자들 약 2백 명이 모여, 민주당 수뇌부에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최석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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