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 비명계 의원들 맹비난…“같은 당 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 팔아먹어”
입력 2023.09.22 (10:38)
수정 2023.09.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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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비난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오늘(2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 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며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 행위가 어제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지지자를 향해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쉬도 있다"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며 "지도부의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앞에서 날아오는 총탄보다 뒷통수에 꽂히는 돌멩이가 더 마음을 찢어지게 한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탄압에 똘똘 뭉쳐 싸워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동지의 등에 칼을 쏟을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신과 협잡의 구태정치에 수많은 당원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모든 행위에는 그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익명의 그늘에 숨는다고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의도, 국민의힘의 의도에 우리 당 의원들이 올라탔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선 후퇴를 요구하는 그런 내용도 같이 들어있다는 거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어제는 이재명 대표 탄핵한 거란 말까지 있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은 해당 행위라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체포안 부결 표 던져…당원 요구 따라 거취 정할 것"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지 않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지자들이)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는다"며 "전 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이런 말을 한들 제 말을 믿어주시겠느냐. 표 단속이 불가능한 사안을 당론으로 지정한다고 한들 가결을 찍을 의원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또 부결당론을 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에서 저의 당선을 막겠다는 당원들의 문자가 쇄도하고, 지도부에서 저만 빠지면 된다는 말도 들었다"며 "당원들이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남으라면 남겠다. 다만 거짓과 위선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중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오늘(2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 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며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 행위가 어제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지지자를 향해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쉬도 있다"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며 "지도부의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앞에서 날아오는 총탄보다 뒷통수에 꽂히는 돌멩이가 더 마음을 찢어지게 한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탄압에 똘똘 뭉쳐 싸워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동지의 등에 칼을 쏟을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신과 협잡의 구태정치에 수많은 당원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모든 행위에는 그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익명의 그늘에 숨는다고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의도, 국민의힘의 의도에 우리 당 의원들이 올라탔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선 후퇴를 요구하는 그런 내용도 같이 들어있다는 거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어제는 이재명 대표 탄핵한 거란 말까지 있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은 해당 행위라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체포안 부결 표 던져…당원 요구 따라 거취 정할 것"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지 않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지자들이)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는다"며 "전 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이런 말을 한들 제 말을 믿어주시겠느냐. 표 단속이 불가능한 사안을 당론으로 지정한다고 한들 가결을 찍을 의원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또 부결당론을 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에서 저의 당선을 막겠다는 당원들의 문자가 쇄도하고, 지도부에서 저만 빠지면 된다는 말도 들었다"며 "당원들이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남으라면 남겠다. 다만 거짓과 위선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중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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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2 10:38:52
- 수정2023-09-22 10:45: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비난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오늘(2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 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며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 행위가 어제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지지자를 향해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쉬도 있다"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며 "지도부의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앞에서 날아오는 총탄보다 뒷통수에 꽂히는 돌멩이가 더 마음을 찢어지게 한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탄압에 똘똘 뭉쳐 싸워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동지의 등에 칼을 쏟을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신과 협잡의 구태정치에 수많은 당원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모든 행위에는 그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익명의 그늘에 숨는다고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의도, 국민의힘의 의도에 우리 당 의원들이 올라탔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선 후퇴를 요구하는 그런 내용도 같이 들어있다는 거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어제는 이재명 대표 탄핵한 거란 말까지 있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은 해당 행위라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체포안 부결 표 던져…당원 요구 따라 거취 정할 것"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지 않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지자들이)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는다"며 "전 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이런 말을 한들 제 말을 믿어주시겠느냐. 표 단속이 불가능한 사안을 당론으로 지정한다고 한들 가결을 찍을 의원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또 부결당론을 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에서 저의 당선을 막겠다는 당원들의 문자가 쇄도하고, 지도부에서 저만 빠지면 된다는 말도 들었다"며 "당원들이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남으라면 남겠다. 다만 거짓과 위선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중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오늘(2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 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며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 행위가 어제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지지자를 향해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쉬도 있다"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며 "지도부의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앞에서 날아오는 총탄보다 뒷통수에 꽂히는 돌멩이가 더 마음을 찢어지게 한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탄압에 똘똘 뭉쳐 싸워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동지의 등에 칼을 쏟을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신과 협잡의 구태정치에 수많은 당원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모든 행위에는 그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익명의 그늘에 숨는다고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의도, 국민의힘의 의도에 우리 당 의원들이 올라탔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선 후퇴를 요구하는 그런 내용도 같이 들어있다는 거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어제는 이재명 대표 탄핵한 거란 말까지 있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은 해당 행위라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체포안 부결 표 던져…당원 요구 따라 거취 정할 것"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지 않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지자들이)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는다"며 "전 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이런 말을 한들 제 말을 믿어주시겠느냐. 표 단속이 불가능한 사안을 당론으로 지정한다고 한들 가결을 찍을 의원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또 부결당론을 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에서 저의 당선을 막겠다는 당원들의 문자가 쇄도하고, 지도부에서 저만 빠지면 된다는 말도 들었다"며 "당원들이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남으라면 남겠다. 다만 거짓과 위선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중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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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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