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개가 된 날” 친명 격앙…“의석 줄어도 반드시 정리해야” [오늘 이슈]

입력 2023.09.22 (12:36) 수정 2023.09.22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어제 가결되자 민주당 내 친명계 의원들이 잇따라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적과의 동침'이라 표현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 적과의 동침입니다.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강변은 하지 마라. 이완용의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검찰에 당 대표를 팔아먹는 저열하고 비루한 배신과 협잡이 일어났다"며 "결국은 등에 칼을 꽂는 짓을 했다. 이런 해당행위자들을 용서해선 안 된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가상화폐 문제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도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라는
협박에 굴하지 않자 일부 의원들이 실력 행사에 나선 결과"라며 "의석수가 한두 자리 줄어들더라고
없는 것이 더 나은 사람들은 이번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총 295표 가운데 찬성 149표로 가결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에 따른 법원의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지정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의원 개가 된 날” 친명 격앙…“의석 줄어도 반드시 정리해야” [오늘 이슈]
    • 입력 2023-09-22 12:36:47
    • 수정2023-09-22 13:06:33
    영상K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어제 가결되자 민주당 내 친명계 의원들이 잇따라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적과의 동침'이라 표현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 적과의 동침입니다.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강변은 하지 마라. 이완용의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검찰에 당 대표를 팔아먹는 저열하고 비루한 배신과 협잡이 일어났다"며 "결국은 등에 칼을 꽂는 짓을 했다. 이런 해당행위자들을 용서해선 안 된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가상화폐 문제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도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라는
협박에 굴하지 않자 일부 의원들이 실력 행사에 나선 결과"라며 "의석수가 한두 자리 줄어들더라고
없는 것이 더 나은 사람들은 이번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총 295표 가운데 찬성 149표로 가결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에 따른 법원의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지정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