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쉰들러’ 천기원 목사, 다음 달 30일 첫 재판

입력 2023.09.22 (18:56) 수정 2023.09.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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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아시아 쉰들러' 천기원 목사의 첫 재판이 다음 달 30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는 오늘(22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천기원 목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천 씨는 지난해 12월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16살 청소년을 추행하는 등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청소년 6명에 대해 8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탈북민이거나 탈북민의 자녀로, 가장 어린 피해자는 13살이었습니다.

천 씨는 20여 년 동안 천 명이 넘는 탈북자를 도와 해외 언론 등에서 '아시아 쉰들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KBS 보도로 천 목사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알려졌고, 천 씨는 지난 14일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또한, 천 씨가 설립한 기숙형 대안학교 '두리하나 국제학교'의 초등과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도 지난달 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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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쉰들러’ 천기원 목사, 다음 달 30일 첫 재판
    • 입력 2023-09-22 18:56:49
    • 수정2023-09-22 19:04:43
    사회
탈북 청소년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아시아 쉰들러' 천기원 목사의 첫 재판이 다음 달 30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는 오늘(22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천기원 목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천 씨는 지난해 12월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16살 청소년을 추행하는 등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청소년 6명에 대해 8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탈북민이거나 탈북민의 자녀로, 가장 어린 피해자는 13살이었습니다.

천 씨는 20여 년 동안 천 명이 넘는 탈북자를 도와 해외 언론 등에서 '아시아 쉰들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KBS 보도로 천 목사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알려졌고, 천 씨는 지난 14일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또한, 천 씨가 설립한 기숙형 대안학교 '두리하나 국제학교'의 초등과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도 지난달 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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