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진료 지원·보상 강화…소아청소년과 붕괴 막기 안간힘

입력 2023.09.22 (19:26) 수정 2023.09.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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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저출생 여파로 아이들이 줄면서 문 닫는 동네 소아과도 늘고 있죠.

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지원자가 크게 주는 등 기피과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다 소아의료 체계가 붕괴되는 거 아니냐, 이런 위기 의식을 느낀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주중 하루 평균 60명, 주말에는 하루 평균 90명 이상의 소아 환자를 진료합니다.

현재 운영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국 10곳.

[김도균/서울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임상교수 : "환자들은 계속 몰려오고 그러면서 (센터)안의 환자들은 해결이 안되고 응급실은 과밀화되면서 그 안에서 중환자가 발생을 하게 되면 또 적절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정부는 우선 이같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2곳 더 확충하고 지원 예산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어린 환자일수록 의료진 업무 부담이 클 수 있는 만큼 소아 입원 진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합니다.

현재는 8세 미만 환자 입원시 30% 가산해 주던 입원료를 앞으로는 1세 미만에 한해 50%로 올립니다.

심야시간 6세 미만 병·의원 진찰료와 약국 보상을 2배 인상하는 등 야간·휴일 소아진료에 대한 지원도 늘립니다.

[정성훈/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환자는 5% 정도인 700원 정도 부담합니다. 이게 1세 미만의 경우고요. 연령대별로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환자 진료 시 별도의 수가가 붙는 개념인 '정책 가산'을 신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매달 100만 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소아과 전공을 주저하는 전공의분들에게 필수의료 전문의 양성과 소아의료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일단 표명을 하고요."]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대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전하며 지속적인 후속 지원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잡:차정남/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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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 진료 지원·보상 강화…소아청소년과 붕괴 막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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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22 1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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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저출생 여파로 아이들이 줄면서 문 닫는 동네 소아과도 늘고 있죠.

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지원자가 크게 주는 등 기피과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다 소아의료 체계가 붕괴되는 거 아니냐, 이런 위기 의식을 느낀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주중 하루 평균 60명, 주말에는 하루 평균 90명 이상의 소아 환자를 진료합니다.

현재 운영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국 10곳.

[김도균/서울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임상교수 : "환자들은 계속 몰려오고 그러면서 (센터)안의 환자들은 해결이 안되고 응급실은 과밀화되면서 그 안에서 중환자가 발생을 하게 되면 또 적절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정부는 우선 이같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2곳 더 확충하고 지원 예산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어린 환자일수록 의료진 업무 부담이 클 수 있는 만큼 소아 입원 진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합니다.

현재는 8세 미만 환자 입원시 30% 가산해 주던 입원료를 앞으로는 1세 미만에 한해 50%로 올립니다.

심야시간 6세 미만 병·의원 진찰료와 약국 보상을 2배 인상하는 등 야간·휴일 소아진료에 대한 지원도 늘립니다.

[정성훈/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환자는 5% 정도인 700원 정도 부담합니다. 이게 1세 미만의 경우고요. 연령대별로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환자 진료 시 별도의 수가가 붙는 개념인 '정책 가산'을 신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매달 100만 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소아과 전공을 주저하는 전공의분들에게 필수의료 전문의 양성과 소아의료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일단 표명을 하고요."]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대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전하며 지속적인 후속 지원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잡:차정남/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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