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5일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두번째 다자회의

입력 2023.09.23 (08:07) 수정 2023.09.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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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는 25일 태평양 도서국들과 2번째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브리핑을 통해 제2차 미-태평양 도서국 정상 포럼이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린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정상포럼 의제에 대해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지지를 확인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실존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통가, 팔라우, 투발루, 미크로네시아, 피지,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마셜제도, 사모아, 폴리네시아, 쿡 제도 등 태평양 도서국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첫 청상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들에 한정한 별도의 '태평양 전략'을 내놓는 한편 8억1천만 달러(약 1조 8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외교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해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고, 왕이 외교부장 주재로 피지에서 10개 태평양 도서국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남태평양 도서국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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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3 08:07:13
    • 수정2023-09-23 08:09:39
    국제
미국이 오는 25일 태평양 도서국들과 2번째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브리핑을 통해 제2차 미-태평양 도서국 정상 포럼이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린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정상포럼 의제에 대해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지지를 확인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실존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통가, 팔라우, 투발루, 미크로네시아, 피지,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마셜제도, 사모아, 폴리네시아, 쿡 제도 등 태평양 도서국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첫 청상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들에 한정한 별도의 '태평양 전략'을 내놓는 한편 8억1천만 달러(약 1조 8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외교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해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고, 왕이 외교부장 주재로 피지에서 10개 태평양 도서국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남태평양 도서국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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