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상] 갑자기 차량 두드려 항의하니 폭행…“뇌출혈에 중환자실 입원”

그제(21일) 한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당시 남성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두드린 상황이었는데 여성 운전자가 출구로 나가며 항의합니다.

그 뒤 실랑이가 벌어지고 여성이 남성을 따라와 붙잡자, 남성은 여성을 땅바닥에 던진 뒤 발로 찍어내리는 등 폭행했습니다. 이후 행인들이 나서 남성을 말리지만 쉽게 제압되지 않았습니다.

■ 급작스레 욕설한 뒤 붙잡자 폭행…경찰 "해당 남성 입건"

그제(21일) 저녁 9시 50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의 남편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남성이 차량 창문을 두들겼다"면서 "여성 운전자가 왜 두드리냐고 항의하니깐 험한 욕을 일방적으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해당 남성을 따라가 붙잡자 아무 이유도 없이 급작스럽게 폭행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운전자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 있기도 했습니다.

운전자 남편은 "여성이 트라우마로 온몸을 떨고 있다"면서 충격이 큰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사건 당시 자신이 특정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고 외쳤다며, 차후 보복 우려에도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가해자인 40대 남성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당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