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만난 시진핑 “양국, 뗄레야 뗄수없는 동반자”
입력 2023.09.23 (18:49)
수정 2023.09.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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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현지 시각)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이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상호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간 만났습니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1박 2일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이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상호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간 만났습니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1박 2일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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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총리 만난 시진핑 “양국, 뗄레야 뗄수없는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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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3 20:44:38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현지 시각)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이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상호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간 만났습니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1박 2일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이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상호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간 만났습니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1박 2일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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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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