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나서…남인순·홍익표 등 중진 3명 출마

입력 2023.09.24 (13:55) 수정 2023.09.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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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왜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표이고,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인 데다가 매우 부당한 정치수사를 2년 동안 받아온 당 대표를 지켜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당에서 사실상 총의를 모아서 (부결을) 요청했던 것에 대해서 결과가 가결로 나타나게 된 것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도 "정치적인 투표에 대한 판단은 국민과 당원들이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선인 김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을 지낸 3선 중진 남인순 의원도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남 의원은 오늘 오후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 탄압에 맞서 이재명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검찰독재정권의 비열한 작태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지지자와 당원을 좌절시키고 분노케 한 분열의 모습을 결코 반복하거나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된다"고 적었습니다.

역시 3선 중진으로 지난 4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광온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홍익표 의원도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대표에 재도전합니다.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어제 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앞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26일 오후 2시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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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나서…남인순·홍익표 등 중진 3명 출마
    • 입력 2023-09-24 13:55:54
    • 수정2023-09-24 15:01:57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왜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표이고,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인 데다가 매우 부당한 정치수사를 2년 동안 받아온 당 대표를 지켜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당에서 사실상 총의를 모아서 (부결을) 요청했던 것에 대해서 결과가 가결로 나타나게 된 것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도 "정치적인 투표에 대한 판단은 국민과 당원들이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선인 김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을 지낸 3선 중진 남인순 의원도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남 의원은 오늘 오후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 탄압에 맞서 이재명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검찰독재정권의 비열한 작태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지지자와 당원을 좌절시키고 분노케 한 분열의 모습을 결코 반복하거나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된다"고 적었습니다.

역시 3선 중진으로 지난 4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광온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홍익표 의원도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대표에 재도전합니다.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어제 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앞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26일 오후 2시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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