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대 보모, 두 살배기 여아 납치 살해 뒤 극단 선택

입력 2023.09.24 (13:56) 수정 2023.09.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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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0대 보모가 자신이 돌보던 두 살배기 여아를 납치해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현지 시각 24일 올해 27살인 A 씨가 지난 19일 오후 유치원에서 생후 21개월 된 여아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고 납치한 뒤 부모에게 몸값으로 15억 동(약 8천200만 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의 보안 카메라에는 A 씨가 오후 3시 50분쯤 여아를 오토바이에 태워서 떠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여아의 부모는 A 씨의 요구에 못 이겨 5억 5천만 동(약 3천만 원)을 계좌로 송금했지만, 아이는 다음 날 오전 하노이 인근 흥옌성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공안은 곧바로 A 씨를 살인 혐의로 수배했는데, A 씨는 지난 21일 밤 하노이의 한 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하노이 공안은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A 씨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안은 A씨가 살인 혐의로 수배되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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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4 13:56:04
    • 수정2023-09-24 13:56:36
    국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0대 보모가 자신이 돌보던 두 살배기 여아를 납치해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현지 시각 24일 올해 27살인 A 씨가 지난 19일 오후 유치원에서 생후 21개월 된 여아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고 납치한 뒤 부모에게 몸값으로 15억 동(약 8천200만 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의 보안 카메라에는 A 씨가 오후 3시 50분쯤 여아를 오토바이에 태워서 떠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여아의 부모는 A 씨의 요구에 못 이겨 5억 5천만 동(약 3천만 원)을 계좌로 송금했지만, 아이는 다음 날 오전 하노이 인근 흥옌성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공안은 곧바로 A 씨를 살인 혐의로 수배했는데, A 씨는 지난 21일 밤 하노이의 한 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하노이 공안은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A 씨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안은 A씨가 살인 혐의로 수배되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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