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전남대 연구팀, 서울 하천서 ‘생태계 교란’ 외래 거북 다수 발견

입력 2023.09.25 (12:29) 수정 2023.09.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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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약 천 5백만 명에 이릅니다.

그만큼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거리에 유기되는 일이 적지 않은데요.

서울 도심 하천에 반려동물로 들였다가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거북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전남대 생물과학·생명기술학과 연구팀 등이 한국환경생태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21년 4월에서 10월 사이 서울 도심 하천 6곳에서 외래거북 7종, 백여 마리와 토종 거북 자라 50여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외래거북 7종 가운데 6종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먹이와 서식지를 두고 토종 거북과 경쟁하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연구진은 외래거북이 주로 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관찰되는 점을 근거로, 반려용으로 국내에 들여왔다가 유기돼 생태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은 원칙적으로 수입과 사육, 유통 등이 금지돼, 적발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을 들여오는 것도 안 되지만, 반려동물을 책임있게 양육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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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27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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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약 천 5백만 명에 이릅니다.

그만큼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거리에 유기되는 일이 적지 않은데요.

서울 도심 하천에 반려동물로 들였다가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거북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전남대 생물과학·생명기술학과 연구팀 등이 한국환경생태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21년 4월에서 10월 사이 서울 도심 하천 6곳에서 외래거북 7종, 백여 마리와 토종 거북 자라 50여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외래거북 7종 가운데 6종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먹이와 서식지를 두고 토종 거북과 경쟁하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연구진은 외래거북이 주로 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관찰되는 점을 근거로, 반려용으로 국내에 들여왔다가 유기돼 생태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은 원칙적으로 수입과 사육, 유통 등이 금지돼, 적발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을 들여오는 것도 안 되지만, 반려동물을 책임있게 양육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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