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김학균 센터장(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입력 2023.09.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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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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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로보틱스에 33조원 몰린 건 최근 공모주 흐름에서 예외적인 사례
- 현 공모주 모집 형식과 제도를 바꾸기는 어려울 듯
- 공모주는 공모가격 제외하고 300%, 공모가 포함 400%까지 상승 가능
- 기업 입장에서는 공모 시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 추석 연휴 증시가 쉬고 난 다음의 투자 전략을 예측한다는 건 무모한 일
- 2007년 이후 최고치에 이른 美 기준금리의 변화에 대해선 관심 가져야
- 미국 장기 국체 수익률(금리) 높은 건 미국 경기가 좋아서
-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데에는 오랜 시간 필요할 듯
-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
- 美 고금리에 달러 강세는 미국 외의 나라에게는 큰 압박으로 다가와
- 고금리로 인해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 고려해봐야
-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로 금융 시장 조정이 있을 수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25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김학균 센터장(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코스피는 현재 2504로 0.16% 밀리고 있고요. 코스닥은 849로 0.95%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쪽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배터리 관련주들이 오늘 좀 낙폭이 큰 상황이네요.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주 증시는 목요일부터 휴장에 들어갑니다. 28일, 29일 그리고 다음 달 2일, 3일 평일 나흘 동안 평일 중에서는 원래 쉬지 않아도 되는 그 휴일을 갖게 되는데요. 조금 더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그래서 개미스쿨 시간은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의 김학균 센터장과 함께 다각도로 좀 살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김학균> 네, 안녕하셨습니까.

◇이대호> 목 상태 안 좋으시다고.

◆김학균> 그래도 뭐 물 마시니까 괜찮습니다.

◇이대호> 기침 나오시면 기침 잠깐잠깐 이렇게 하셔도 됩니다.

◆김학균> 예, 괜찮습니다.

◇이대호> 목이 중요하죠. 목이 중요하죠. 우선은 증시 전반적으로 좀 살펴보기 전에 최근에 신규 상장 주식들 IPO 공모주가 뜨겁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두산로보틱스 여기에 경쟁률이 524 대 1. 네, 그렇습니다. 청약 경쟁률이 증거금.이 33조 원 몰렸다고 합니다. 요즘에 그런데 증시 상황도 안 좋고 경제 상황도 안 좋다는데 왜 이렇게 공모주는 흥행을 하는 걸까요?

◆김학균> 그런데 모든 공모주가 흥행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공모주 투자는 대체적으로 좀 시황이 연동이 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2020년에 주가가 코로나 많이 오른 다음에 기업들이 상장을 많이 했죠. 그때는 따상인가요? 그러면서 웬만한 종목들이 상장 이후에 성과가 좋았는데 이 공모주 시세 역시 시황이 연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도 많았고 공모주 열기도 작년 재작년보다는 한풀 꺾였다고 봐야 되는데 그런데 이번에 두산 로보틱스는 어쨌든 이들이 만드는 로봇 분야에서 세계 4위고 또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도 공모에 참여하고 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최근의 공모주 흐름에서 약간 좀 예외로 봐야 될 것 같긴 한데 그런데 그래도 30조 원이 넘은 돈이 몰린 거는 참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고 했음에도 세상에 돈은 많구나 이런 생각하는데요. 최근에 지난주인가요? 우리나라 고객 예탁금이 50조 원 밑으로 살짝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다시 50조 원을 회복했습니다. 이게 작년에 가장 많을 때 75조 원보다는 고객 예탁금이 증시 대기자금이니까 많이 줄어든 건데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나라 고객 예탁금이 많아야 한 30조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면서 유동성을 좀 어느 정도 흡수를 했겠죠. 그런데 이미 풀려 있는 유동성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보면 고객 예탁금만 보더라도 30조 원이 고점이었는데 지금 줄어들어도 50조 원이니까 두산 로보틱스에 몰린 청약 자금이 조금 최근의 공모주 흐름에서는 예외라고 좀 봅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저변에 돈은 참 많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대호> 고객 예탁금이 평소 한 50조 원대 초반 가리키고 있는데 그중에서 30조 원 넘게 한 회사의 청약으로 몰렸다. 상당한 거죠. 그리고 또 로봇 관련주들이 올해 또 많이 올랐기 때문에 더더욱이 또 관심을 많이 갖는 그런 로봇 회사인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청약에는 많은 자금이 몰리더라도 대부분 상장 초반에 그것도 상장하게 되면은 첫날에 주식을 처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현상들도 반복되고요.

◆김학균> 이것이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계측을 한다기보다는 공모주 투자는 약간 좀 위험을 덜 지는, 어떻게 보면 위험이라는 게 사실 주식 투자를 하는 순간부터 어느 정도 위험을 지는 거고 공모주도 당연히 위험을 지는 겁니다. 그렇지만 공모주 투자는 보유에 따른 위험을 좀 줄이면서 그냥 상장하자마자 파는 것들이 투자자들 스스로가 어떻게 보면 그런 데 좀 순치된 투자 자본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공모하게 되면 공모가로부터 이게 한 300%까지 하루에 움직일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장기적으로 주가가 어떤 기업 가치에 수렴한다고 하더라도 이 자체가 매우 좀 아주 극적인 가격 변동이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는 일반적인 투자와는 조금 다르게 이것이 가치를 예측한다라든가 이런 거라기보다는 그냥 공모 초에 주식을 던지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공모 초에 주가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가치를 엄밀하게 분석을 하고 이런 분들은 오히려 주가의 급변동이 있을 때 특히 매도가 몰리면서 주가가 또 조정을 받는 경우에는 또 다른 측면에서 또 매수 기회가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공모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이것이 매우 학습화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래서 이거 공모주 참여하시는 분들은 일정 금액을 아예 그냥 IPO 청약용으로 계좌 딱 해놓으시고 그 안에서 A 기업 들어갔다가 다음 달에 B 기업 들어가고 이거 끝나서 환불 나오면은 또 C 기업 또 들어가고 이것만 반복하시면서 속된 말로 치킨값 버시는 분들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아무래도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균등 방식이나 비례 방식으로 받는 주식 수가 적잖아요. 받아봐야 한 주, 두 주 막 이렇게 되면서 그래서 속된 말로 치킨값 버는 공모주 청약이라고 말이 나오는 건데 이거는 제도적으로 지금 어쩔 수 없는 한계일까요?

◆김학균> 이거는 어차피 주식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넘겨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거는 제 생각에는 특별히 제도를 많이 바꾸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그냥 여러 가지 투자라고 하는 게 투자에 내재가 된 속성이 있는데 공모주 투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치킨값 버는데 좀 순치된 투자자들과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게임인 것 같고요. 이제 기업 입장에서는 실은 공모라고 하는 거는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 하루하루 주가가 바뀌는 첫 출발을 한 거기 때문에 또 그것과 무관하게 또 다른 또 게임의 장이 또 투자의 어떤 규칙이 관절이 되는 장이 올라왔다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런데 공모는 이게 치킨값뿐만 아니라 용돈 벌기 위해서 공모한다. 이게 80년대 국민주 공모 때부터 있었거든요. 한전이나 그 당시에 포항제철 할 때도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했기 때문에 그거는 어쨌든 존재하는 하나의 게임의 장이고 어쨌든 그런 행위 자체가 기업에게는 어쨌든 돈을 몰아주는 행위거든요. 그것이 장기 투자건 아니면 내가 바로 상장일날 바로 팔아버리건 어쨌든 그걸 하기 위해서는 IPO에 참석해야 되니까 어쨌든 기업은 돈을 받게 되는 것이고 주주의 성격이 공모하게 되면 단기간에 저는 상당히 개인 투자가들은 손바뀜이 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게 좀 손바뀜 그리고 주주들의 구성이 좀 바뀌기까지는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아까 3993님이 공모주는 위로 300%가 아래로는 400%까지 움직일 수 입니다라고 보내주셨는데 그거는 공모가격을 제외했을 때 300% 더 갈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 거를 100%로 볼 거냐, 그 차이인데 0%로 볼 거냐, 그 차이인데 그래서 공모가까지 만약에 포함을 하게 되면은 위로는 400% 아래로는 60%.

◆김학균> 1만 원으로 공모했다. 그러면 4만 원까지 갈 수 있죠.

◇이대호> 그게 기존에는 260%로 상장 첫날 제한이 있다. 이거를 400%로 높인 건데 그러면서 오히려 첫날 먹을 게 더 많아졌다.

◆김학균> 그럼요.

◇이대호> 이렇게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김학균> 장기간 가치 투자나 이런 걸 한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그렇게 크게 변동한다. 그러면 1차적으로 주가에 착안을 해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상장 첫날에 주가 변동폭이 커졌기 때문에 이것을 장기간 보유하기보다는 어쨌든 공모하고 바로 팔아버리는 그런 식의 어떤 투자가 조금 더 계속해서 힘을 좀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그런 사람들이 공모하는 거죠. 이게.

◇이대호> 그래서 이른바 자석 효과라고 하는 따상 붙으면 그다음 날도 상한가 가지 않을까라고 하면서 가수요에 붙지 않을까 해서 당국이 이렇게 가격 변동 폭을 높여놓은 건데. 이게 꼭 그렇게 순기능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김학균> 네, 또 그렇게 이것도 거의 전적으로 장이 연동이 되기 때문에 2020년 하반기나 2021년 상반기에는 그때는 따상이 그냥 기본이었던 것 같아요. 신규 상장하면. 그런 것들이 굉장히 장이 좋을 때였고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시황을 확실히 탄다고 봐야 되겠죠. 상장한 이후에 그렇게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르는 거는 없었으니까요.

◇이대호> 미국에서도 좀 비슷한 일들이 왕왕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많이 관심을 받은 건 ARM이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자산 기업, 설계 기업인데. 상장 첫날, 둘째 날 장 초반까지 폭등을 했더라고요. 지금은 거의 그 가격에서 한 2분의 1, 3분의 1까지 또 내려온 것 같은데. 애초에 공모주가 고평가됐다 이런 지적들도 그래서 항상 초반에는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고.

◆김학균> 이제 기업이 상장을 하려면 조건을 맞춰야 되거든요. 매출도 어느 정도 나와야 되고 이익도 나와야 되고 물론 성장성은 바이오 기업이나 이런 쪽은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원천 기술 자체가 어느 정도 상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걸 특례 상장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장을 하려고 그러면 어느 나라나 증권거래소가 존재하고요.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면 불특정 다수가 그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 엄격한 기준을 거쳐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장을 할 때 이것이 분식회계까지는 아닙니다마는 이제 기업들이 조금 실적이나 이런 것들을 상장 때 좋게 맞추는 측면은 있는 것 같아요. 불법은 아니더라도. 그래서 한 15년, 20년 전만 하더라도 뻥튀기 상장이라는 게 굉장히 좀 많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 상장 업무를 주관하는 거는 증권회사입니다. 증권회사가 어떻게 보면 상장사가 고객이고요. 그럼 고객 입장에서는 주식을 덜 발행하고 많은 자금을 흡수하면 좋으니까 굉장히 공모가를 높게 하려고 하는 요인이 존재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상장사와 증권회사 간의 그런 어떤 약간의 좀 *(1315)비럴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그 부담은 개인 투자가들이 지는 건데 지금은 그래서 상장 기준이 제가 느끼기에는 과거보다는 조금 엄격해진 면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또 그 주식이 다 안 팔리게 되면 IPO라고 하는 게 결국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파는 건데, 안 팔리게 되면 상장 주관사가 떠안아야 되는 그런 조항도 있거든요. 그래서 뭐 상장 초의 기업 실적이 한 상장 후 한 2~3년 놓고 보면 가장 높은 기업들도 종종 있기는 한데 제 생각엔 과거보다는 어쨌든 좀 공모가 과장이 좀 뻥 뛰기 공모가가 좀 완화된 것 같긴 한데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 불만이 또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대호> 공모가가 좀 뻥튀기 될 수도 있고 또 기업들 입장에서는 상장하기 직전 연도에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김학균> 네, 진짜 노력을 많이 하죠.

◇이대호> 종이컵 하나라도 아껴 쓰면서 비용을 통제해서 가장 높은 이익률을 딱 보여주고 우리는 이렇게 앞으로도 성장할 겁니다. 보여주는데. 대부분 그게 거의.

◆김학균> 그리고, 또 상장 이후에 어쨌든 많은 기업들이 상장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두산로보틱스야 대기업 계열사이긴 하지만 코스닥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나 일단 상장한다라는 것 자체가 큰 성취거든요. 기업 입장에서는. 또 그 기업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이나 이런 사람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계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상장 이후에 기업들도 한번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게 목돈이 들어오거든요. 기업 입장에서는 수십억 수백억의 목돈이 들어오게 되면 그 돈을 어떻게 쓰느냐도 굉장히 좀 흥미로운 것 같아요. 새 돈이 들어오면서 그 돈을 조금 좀 뭐랄까요, 좀 사치스럽게 쓴다 그러면 조금 과장이겠지만 그런 기업들도 좀 있거든요. 그래서 상장이라고 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 큰 이벤트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상장 이후의 기업들도 한번 좀 그런 측면에서 현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 오늘도 한 기업이 상장을 했는데 상장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는 저는 게임의 규칙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대호> 그렇죠. 지켜야 할 것도 많고 투자자랑 소통도 자주 해야 되는 거고요. 자본금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공모를 한다라는 건. 그래서 그 공모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쓰겠다는 계획도 중요한 거고 그럼요. 그 이후에 상장한 다음에 그 공모 자금을 통해서 얼마나 투자를 했고 얼마나 성장을 하는지도 투자자들에게 또 잘 보여줘야 하는 거겠죠. 그래서 참 그냥 우리나라 상장 제도는 대부분 기존 투자자들이 엑시트하는, 자기 돈을 빼나가기 위해서 상장을 하려는 그런 욕구들이 조금 더 큰 것 아닌가라는 염려도 좀 있어서. 왜냐하면 상장한다라는 건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돈을 추가로 투자받는 성장의 시작이잖아요.

◆김학균> 그렇죠.

◇이대호> 그런 좀 IPO의 진정한 의미도 좀 되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거.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음 달 3일이죠. 그러면 화요일까지. 수요일이구나. 헷갈리는데. 한번 지도를 봐야겠네. 이거 너무 많이 헷갈립니다. 왜냐면은 저희는 다 그렇게 못 쉬거든요. 화요일까지군요. 10월 3일 화요일까지 장이 쉽니다. 그러면 비교적 증시 또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주 긴 기간 쉬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좀 불확실성이 크다고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김학균> 그런데 제 생각엔 일주일을 예측하려고 그런 거는 좀 그런 거는 참 무망한 것 같아요.

◇이대호> 그거는 일주일 짜리 예측이 어렵다.

◆김학균> 오히려 저는 이제 미디어 같은 데서는 추석 이후 투자 전략 이런 건데 전 그런 거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요. 우리가 어떤 기업의 주주가 된다라고 하는 거는 실은 사실 일주일 동안 가격은 바뀌지만 주가는 바뀌지만 해외 주가는 막 바뀌어서 우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가 일주일 동안 바뀌지 않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추석 연휴 때 어떻게 포지션을 청산해야 되냐, 이런 설문조사 언론사에서 많이 하는데. 저는 그런데 안 휘둘릴 돈과 그런 투자 대상도 그런 걸 대상으로 해야지 그걸 맞추려고 하는 건 조금 무망한 일인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쉬는 동안에 해외 시장은 좀 열리니까요. 이번 연휴 동안에는 미국의 금리가 제일 중요해 보이네요. 금리가 최근에 너무 올라갔죠. 2007년 이후로 최고치까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연휴 동안에 한 가지를 우리가 좀 그래도 관심 있게 보셔야 되는 변수가 있다. 그러면 미국 금리 정도가 연휴 이후에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그런데 그걸 또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잡거나 또 이러기도 힘든 거기 때문에요.

◇이대호> 대부분 증권사 다니시는 분들이 나오시면은 포지션 좀 줄여놓고 나중에 다시 사거나 이렇게 좀 매매와 관련된 코멘트들을 해 주시는데 신용증권의 김학균 센터장님도 그렇고 신용증권이란 회사가 특이한 겁니다.

◆김학균> 그런가요?

◇이대호> 대부분 증권사들은 매매를 유발하려고 혈안이 돼 있는데.

◆김학균> 저는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그렇게 열심히 매크로도 보시고 하시면서 돈을 벌 수 있으면 좀 그대로 하는 건 투자라고 하는 거는 저는 방법보다 결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뭐 우량주 사서 손해 보는 것보다 소위 잡주라고 하는 거 사서 돈 버는 게 저는 더 좋다고 보는데.

◇이대호> 그렇죠. 사실은 그게 맞는 말이긴 한데.

◆김학균> 이 우리가 투자라고 하는 게 약간의 야구 선수 1년 내내 뛰는 지금 아시안게임 하는데 유도 같은 경우 하루 바짝 뛰고 물론 그 하루를 위해서 운동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렸겠지만 하루 반짝 뛰고 금메달 결정이 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야구처럼 한 6~7개월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약간의 루틴이나 나한테 맞는 방법을 잘 찾고 해야 되는 건데. 너무 저는 단기적으로 보는 게 조금 좀 소음이 되는 측면이 좀 많지 않은가 생각은 합니다.

◇이대호> 좀 더 장기전 그냥 토너먼트 단기전이 아니라.

◆김학균> 본질적으로 단기를 저는 알 수 없다고 봐요. 그걸 내가 다 맞출 수 있다고 하면 좋지만 우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그럴 듯하지만, 그걸 가지고 우리가 어떤 주식의 포지션을 잡거나 하기는 좀 힘든 거고. 본질적으로 우리가 IPO 때 게임의 규칙이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은 내가 그 기업의 동업자가 된다 그러면 우리가 연준이 금리 올린다 그래서 금융 환경이 나빠진다. 그래서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그걸 맞춰가지고 내 기업을 안 하거나 그러지 않는 거잖아요. 다 그런 걸 거치면서 가는 거기 때문에 조금은 그래도 제가 볼 때는 긴 호흡으로 우리가 잘 판단을 한다기보다 단기에 흔들리지 않는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게 돈의 성격이 제 생각에는 조금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대호> 급할수록. 급할수록 또 오판을 하기도 쉽고 그래서 항상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기본적으로 나는 모른다라는 거지 않습니까? 내가 모른다라는 거를 기본에 깔고.

◆김학균> 생각은 많이 하고 행동은 조금. 행동은 조금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뭐 저희야 존경할 뿐이지만. 그런 가치 투자 거장들인 것 같아요. 굉장히 엄격한 기준으로 그렇게 본다 그러면 4~5일 동안에 미국 금리를 예측하려 그러고 그런 행위들이 조금 좀 무망한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이대호> 김학균 센터장님과는 저희가 또 별책부록. 현명한 투자자. 그걸 또 방송을 같이 또 할 예정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명서죠, 명서. 그게 거의 나온 지가 80 몇 년. 거의 그렇죠. 80년이 다 된.

◆김학균> 50년대 초에 나온 걸로 압니다. 한 70년 된 것 같네요.

◇이대호> 1949년에 아마 초판이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아까 잠깐 그 금리 이야기해 주셔가지고 그러면 금리에 대해서 좀 여쭤볼게요. 미국 국채. 10년물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하는 4.5%를 넘기도 했고요. 2년물은 5%를 넘어서 5.19, 5.2까지 막 가더라고요. 이게 각각 2006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우선 이것부터 진단해 주실 수 있을까요?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지.

◆김학균> 일단 제 생각엔 미국 경기가 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대호> 미국 경기가 좋다.

◆김학균> 네, 경기가 좋고 이것이 또 뭔가 전이가 되는, 임금으로 전이가 되는 것 같은데요. 제가 지난주 일주일 동안 뉴욕 출장을 갔다 왔는데요. 제가 뉴욕을 자주 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뉴욕 자주 갔던 분들 이야기로 팁이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대호> 팁.

◆김학균> 네. 저는 뉴욕 팁이 10% 초반인 줄 알았더니 그건 옛날이라고 그러더라고요. 한 15%는 쥐어줘야 했는데 지금은 20% 넘게 저녁 같은 경우는 최소가 20% 정도 됐거든요.

◇이대호> 그래요. 한 5만 원어치 먹어도 한 1만 원 이상은.

◆김학균> 1만 원이죠.

◇이대호> 줘야 되는 거예요?

◆김학균> 또 미국은 소비세 같은 거 표시 안 하니까요. 그러니까 체감하는 부담이 굉장히 우리가 최근에 또 원달러 환율도 약해지다 보니까 상당히 비싸구나 생각을 했는데 결국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건 몸값이거든요. 사람들의 결국 물가가 올라지고, 올라가고, 임금이 높아지고 또 소비를 하고 이런 메커니즘이 만들어져야 인플레가 생기는데요. 우리가 식당에서 팁을 주는 사람, 이런 사람, 이런 서비스업 노동자들은 조직화된 노동자가 아닙니다. 그냥 개별 단위로 이렇게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쪽에서 임금이 높아졌다라고 하는 거는 뭔가 이게 큰 사회적 대세가 된 거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GM과 포드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데 40% 넘는 임금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어쨌든 미국은 물가 올라가고 임금은 높아지고 하는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저는 인플레이션이 참 쉽게 잡히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것도 우리 지난주에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얘기했습니다마는 미국 경제가 7월 FOMC에는 순조롭다, 모더레이트 이런 표현을 했는데요. 그냥 완만하게 개선된다 했는데 이번에는 솔리드라는 표현으로 바뀌었죠.

◇이대호> 견고하다.

◆김학균> 견고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고 그러니까 금리가 잘 안 떨어지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미국 금리가 고공행진하니까 미국 주가도 조정을 받고요. 미국 경제도 은행이나 이런 쪽은 지금처럼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되면 미국에서도 비명을 지르는 경제 주체들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지금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도 그렇고요. 지방은행도 결국은 금리 올라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거기 때문에 제 생각엔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거나 여기서 시장 금리가 또 많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의 관심사는 금리가 높다라고 하는 거는 어쨌든 경제에 큰 압력을 누군가에게 압박을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게 되면 언제 금리를 낮출 거냐라는 게 또 시장에서 관심거리가 되는데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지 못하더라도 낮추는 거는 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조기에 금리 인하한다 그럼 그거는 연준이 원해서라기보다는 결국 고금리에 이기지 못한 어디서 탈이 나면 그땐 당연히 금리를 낮추겠지만.

◇이대호> 경제가 만약에 망가진다면.

◆김학균> 그렇죠. 그건 신용위기가 됐건 아니면 경기 급랭이 됐건 그런 거라 그러면 금리를 조기에 낮출 수 있겠지만 그런 시나리오를 배제한다 그러면 상당히 금리가 높게 요지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이것은 어쨌든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데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작년에 미국의 GDP 성장률이 2.1%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거든요. 이 수치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한 1.71.8%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렇게 자이언트 스텝을 여러 번 밟고 금리를 올렸고 올해까지 긴축이 이어지는데 작년과 올해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대호> 실질적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김학균> 그럼요. 어떻게 보면 긴축의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금리를 올림으로써 수요가 둔화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잡는 건데 어떤 이유가 됐건 미국 경제는 굉장히 강하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한국은행 같은 데서는 1.4%. 시장에서 한 1.2%, 올해입니다. 성장할 것 같은데 우리 잠재성장률은 한 2%로 추정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여러 가지 한국은행이 여러 가지 복잡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되겠지만 경기만 놓고 보면 장래의 금리를 낮춰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우리는.

◆김학균> 네, 그렇죠. 그런데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가 이렇게 벌어진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 올릴 때 한국은행이 따라서 올리지 못하더라도 미리 금리를 낮출 수 없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김학균> 그러니까 미국은 미국도 저는 지금 높은 금리가 뭔가 미국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미국은 경기가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고 달러가 강해진다라고 하는 거는 글로벌 금융환경을 아주 긴축적으로 만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금리가 최근에 미국의 기술주나 이런 것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긴 한데 미국 밖의 나라들에게 굉장히 좀 긴축적인 금융 환경을 만들면서 미국 밖의 나라들을 많이 압박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국채금리만 뛰는 것도 아니고 달러까지 강세.

◆김학균> 그럼요.

◇이대호> 이거는 그냥 돈이 미국으로 빨려들어간다라는 소식이나 똑같은 건데요.

◆김학균> 사실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금리 올라가면 금융 환경은 긴축적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사실 환율이랑 그게 상관이 없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김학균> 그런데 미국 밖의 나라들은 달러가 강해진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큰 부담이기 때문에 중국의 인민은행이 최근에 위안화가 약해졌지만 뭔가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도 있다. 뭐 그런 외신이 나오기도 했지만 저는 그건 약간 조금 좀 허세인 것 같고요. 우리가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나오면서 인민은행이 뭔가 금리를 낮춰도 찔끔찔끔밖에 못 낮추고 이런 이유도 저는 미국 금리 상승과 강달러와 뒤집어서 말하면 위안화 약세와 무관치 않은 것 같거든요. 경기 부양책을 쓰고 싶어도 달러가 그래서 자국 통화가 지나치게 약하게 되면 경기 부양책도 굉장히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저는 미국만 잘 나가는 환경이, 이런 불균형이 글로벌 경제에 굉장히 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렇죠. 미국만 잘 나가고 미국 경기만 좋고 미국의 화폐 강세고 미국의 국채가 강세고 그러면 우리나라 같은 또 글로벌 다른 나라들은 또 상대적으로 너무나 힘든 거고 환율도 지금 또 1330원대인데 수입 물가 낮아질 리가 없고요. 또 원유 가격도 올라가고 있고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경제가 좋을수록 다른 나라들은 더 어려워지는 현상.

◆김학균> 그러니까 만약에 미국 경제가 또 나빠진다 그러면 거기서부터 비롯이 될 또 우리가 걱정거리가 생길 거예요. 다만 과거에는 미국 경기가 좋을 때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수출함으로써 전 세계 경제가 미국 경기와 연동이 됐는데 올해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을 보면 완전히 조금 미국과 다른 나라는 온도차가 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미국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재정적자를 바이든 행정부가 늘리면서 경기를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런 것들은 조금 글로벌 경제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미국의 욕심이 좀 과하다라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대호> 그리고 아까 달러 강세. 그리고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이게 기술주에게 참 타격이 되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한 2주 전이었던가요? 바이오주가 급등을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간혹 중간중간 보면 AI도 그렇고 로봇 관련주도 그렇고 기술주들이 상당히 또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가 또 다시 아이고 고금리네 이러면서 또 다시 주저앉기도 하고요. 이런 현상은 좀 어떻게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될까요?

◆김학균> 그래도 올해 금리가 3분기 들어서 많이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상반기까지는 금리에 대한 걱정이 좀 덜했습니다. 연준이 긴축이 거의 끝나간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졌고요.

◇이대호> 실질적으로 상반기에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렸지만 이게 곧 끝날 거야라는 희망이 상반기 좀 있었죠.

◆김학균> 오히려 작년 같은 경우는 작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서 1년 내내 정말 강하게 금리를 올렸거든요. 그럼 작년의 성과를 보면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훨씬 더 많이 떨어졌거든요. 금년 상반기는 다시 또 나스닥에 있는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올라갔었고요. 그래서 저는 먼 미래에 대한 어떤 이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형성이 되는 종목들은 금리가 올라가면 그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을 것 같고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저는 미국 금리가 공권에서 유지가 된다. 그러면 금년 상반기에 좋았던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주가 측면에서는 또 조정을 세게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요. 이게 기준금리를 조금 매맞는 거에 비유를 하자면 선생님이 한 10대 정도 때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한 6대, 7대, 8대쯤 맞아 가면 이제 한 두 대 남았다, 희망이 생기는데 한 9대쯤 맞은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데 너 자리로 못 들어가. 옆에 가서 손 들고 계속 서 있어.

◆김학균> 좀 그런 형국인 것 같네요.

◇이대호> 그러면서 뭔가 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희망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 내가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내가 언제 집으로 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거잖아요. 그럼 이 시점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접근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건지 아니면 이 고금리 시절이 그래도 언젠가는 끝난다라는 생각을 갖는 게 맞는 건지 어떻게 사고를 해야 될까요?

◆김학균> 제가 아는 한 투자자는 테슬라를 거의 비상장일 때부터 사가지고요. 한 20년 투자해서 엄청나게 많이 번 스코틀랜드에 아주 유명한 투자 기관이 있는데 오늘 조간을 봤는데 테슬라 주식을 꽤 많이 팔았습니다. 그래도 한때 2대 주주까지 갔었는데 그 사람이 그 운영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 20년 전부터 십 수년 동안 테슬라를 가지고 있는 건데 최근에 그 투자 성과가 만개를 했고 중간중간에 30% 조정받은 게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대호> 그렇죠.

◆김학균> 우리는 개의치 않았다. 그러니까 정말 그 투자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앎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기업이 결국 좋아진다. 그러면 내가 이것을 버틸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다만 제 생각에는 한 2~3년 정도 투자 시계로 보는 분들의 경우에는 최근에 집중화해서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고 했기 때문에 2~3년 정도 보는 투자자라 그러면 저는 높은 금리가 대형 기술주에게 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약간의 스타일의 변화나 이런 것들을 조금 기술주가 가는 것에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좀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보통 이거는 본인의 투자 시계열에 따라서 투자 기간 그리고 그 기업을 얼마나 알고 함께 갈 수 있는가가 기저에 있어야 된다는 거.

◆김학균> 저는 2~3년 정도가 통상적으로 한국에서도 한국에서는 미국보다는 주가지수도 우상향하고 이런 것보다는 횡보장이 많아서 2~3년 정도가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좀 가질 수 있는 적절한 투자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대호> 하나의 사이클 정도로.

◆김학균> 네, 그런 정도로 본다 그러면 저는 한번 대형 기술주들은 금리가 올라간다 그러면 일단은 좀 매도를 고려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지금 정도의 금리가 유지가 된다. 그러면 저는 좀 도전이 많을 걸로 봅니다. 밸류에이션이 비싼 주식들은요.

◇이대호> 그리고 또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또 걱정이 되는 게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입니다. 이게 9월 말일자로 미국은 정부의 회계 연도가 끝나는데 그래서 10월 1일부터는 그쪽 정부 입장은 새해 예산인 거죠. 새해 예산을 짜야 되는데 아니 무슨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정부 예산을 확정을 못 했답니다. 세계에서 제일 GDP가 큰 나라가. 세계 1등 국가가. 이 말이 안 되는데 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김학균>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셧다운이 경기가 비교적 괜찮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일 때는 별탈없이 넘어가는 경우들도 많았고요. 2018년도 트럼프 정부 때는 그때 주가가 꽤 떨어졌는데 셧다운 하나만 가지고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힘들고요. 그때도 미국에 기준금리를 연준이 3.25까지 올리면서 최근보다는 훨씬 더 인플레이션 압박이 적습니다만 2018년 가을에도 미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막 걱정하고 했거든요. 그런 거라 그러면 저는 결국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정부가 단기적인 셧다운이지 미국 정부가 폐쇄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미국 정부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죠.

◆김학균> 그건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노이즈인데요. 이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기는 한데 그런데 그 시장 환경이 안 좋고 그럴 때는 또 시장이 조정의 폭을 깊게 하는 정도로 반응은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에는 어쨌든 미국 금리도 올라가고 이런 거기 때문에 약간의 시장이 조금 조정의 핑계거리로 해석할 가능성은 좀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다만 길게 보면 이건 스쳐 지나가는 어떻게 보면 노이즈라고 봐야죠.

◇이대호> 그렇죠. 미국 정부가 아예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데 그게 또 달러 강세, 고금리. 거기에다 겹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기 때문에 약간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거 설상가상이네, 악재가 겹치네, 시장이 또 크게 흔들릴 수 있겠네 또 이렇게 염려는 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김학균>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하지만 이거는 또 지나간다라고 봐야 되겠고요. 또 아까 잠깐 자동차 기업들 파업 이야기 해 주셨는데 정부도 문을 닫고 자동차 회사들도 문을 닫고 이거 참 미국에서는 지금 GM하고 스텔란티스 이쪽에서 파업이 꽤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져올지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그러면 또 이게 경쟁자들에게는 좀 반사 이익이 될 수도 있지 않을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학균> 지난주 외신을 보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파업의 승자는 테슬라가 될 거다. 뭐 그런 얘기들도 나오는데요. 주주 입장에서 하나의 비교로만 보면 그럴 수는 있는데 그런데 테슬라 같은 기업도 포드나 GM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입증해야 될 것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투자의사결정이 그거 하나만 보고 좀 판단 내리기는 좀 쉽지 않아. 그건 좀 온당치 않은 것 같고요. 그런데 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미국의 자동차 노동자들이 파업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친노조 친화적인 성격이 좀 있지 않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기업들 많이 보니까 노동자에게 줘야 돼. 막 이런 이런 코멘트를 날려요. 그런데 트럼프도 노동자들의 파업을 막 부추깁니다. 너네 잘하고 있어. 그런데 파업하면서 전기차 같은 거 이거 그것도 약간 그 환경에 대한 게 과장된 거고 너희들 전기차나 이런 게 너희들 일자리 뺏을 거야라고 막 얘기를 하거든요.

◇이대호> 트럼프가.

◆김학균> 그러니까 동일한 현상을 보면서 결국은 이것을 저는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 미국이 뭔가 인플레를 잡고 물가를 잡는 그런 물꼬가 뭔가 그런 어떤 그 없어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정치적으로 옳고 그름을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혀 아니고요.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행태들이 결국은 물가를 자극하는 쪽으로 옳은 행태들이 흘러가고 있다. 가는 거 아닌가. 바이든이 돈 많이 쓰는 건 민주당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코로나, 코로나 때 미국 정부가 전 세계에서 국민들에게 보조금을 가장 많이 준 거는 트럼프 대통령 때였거든요. 공화당. 그러다 보니까 뭔가 돈을 쓰는 이런 것을 제어하고 하는 그런 좀 안전장치가 저는 미국에서 좀 깨진 거 아닌가 그런 것들이 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길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됩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그 방향성도 다다음 주에도 또 센터장님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리고 신용증권 리서치센터 김학균 센터장과 함께 했고요. 현명한 투자자를 읽는 별책부록대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학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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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김학균 센터장(신영증권 리서치센터)
    • 입력 2023-09-25 15:48:01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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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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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로보틱스에 33조원 몰린 건 최근 공모주 흐름에서 예외적인 사례
- 현 공모주 모집 형식과 제도를 바꾸기는 어려울 듯
- 공모주는 공모가격 제외하고 300%, 공모가 포함 400%까지 상승 가능
- 기업 입장에서는 공모 시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 추석 연휴 증시가 쉬고 난 다음의 투자 전략을 예측한다는 건 무모한 일
- 2007년 이후 최고치에 이른 美 기준금리의 변화에 대해선 관심 가져야
- 미국 장기 국체 수익률(금리) 높은 건 미국 경기가 좋아서
-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데에는 오랜 시간 필요할 듯
-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
- 美 고금리에 달러 강세는 미국 외의 나라에게는 큰 압박으로 다가와
- 고금리로 인해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 고려해봐야
-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로 금융 시장 조정이 있을 수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25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김학균 센터장(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코스피는 현재 2504로 0.16% 밀리고 있고요. 코스닥은 849로 0.95%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쪽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배터리 관련주들이 오늘 좀 낙폭이 큰 상황이네요.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주 증시는 목요일부터 휴장에 들어갑니다. 28일, 29일 그리고 다음 달 2일, 3일 평일 나흘 동안 평일 중에서는 원래 쉬지 않아도 되는 그 휴일을 갖게 되는데요. 조금 더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그래서 개미스쿨 시간은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의 김학균 센터장과 함께 다각도로 좀 살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김학균> 네, 안녕하셨습니까.

◇이대호> 목 상태 안 좋으시다고.

◆김학균> 그래도 뭐 물 마시니까 괜찮습니다.

◇이대호> 기침 나오시면 기침 잠깐잠깐 이렇게 하셔도 됩니다.

◆김학균> 예, 괜찮습니다.

◇이대호> 목이 중요하죠. 목이 중요하죠. 우선은 증시 전반적으로 좀 살펴보기 전에 최근에 신규 상장 주식들 IPO 공모주가 뜨겁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두산로보틱스 여기에 경쟁률이 524 대 1. 네, 그렇습니다. 청약 경쟁률이 증거금.이 33조 원 몰렸다고 합니다. 요즘에 그런데 증시 상황도 안 좋고 경제 상황도 안 좋다는데 왜 이렇게 공모주는 흥행을 하는 걸까요?

◆김학균> 그런데 모든 공모주가 흥행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공모주 투자는 대체적으로 좀 시황이 연동이 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2020년에 주가가 코로나 많이 오른 다음에 기업들이 상장을 많이 했죠. 그때는 따상인가요? 그러면서 웬만한 종목들이 상장 이후에 성과가 좋았는데 이 공모주 시세 역시 시황이 연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도 많았고 공모주 열기도 작년 재작년보다는 한풀 꺾였다고 봐야 되는데 그런데 이번에 두산 로보틱스는 어쨌든 이들이 만드는 로봇 분야에서 세계 4위고 또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도 공모에 참여하고 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최근의 공모주 흐름에서 약간 좀 예외로 봐야 될 것 같긴 한데 그런데 그래도 30조 원이 넘은 돈이 몰린 거는 참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고 했음에도 세상에 돈은 많구나 이런 생각하는데요. 최근에 지난주인가요? 우리나라 고객 예탁금이 50조 원 밑으로 살짝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다시 50조 원을 회복했습니다. 이게 작년에 가장 많을 때 75조 원보다는 고객 예탁금이 증시 대기자금이니까 많이 줄어든 건데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나라 고객 예탁금이 많아야 한 30조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면서 유동성을 좀 어느 정도 흡수를 했겠죠. 그런데 이미 풀려 있는 유동성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보면 고객 예탁금만 보더라도 30조 원이 고점이었는데 지금 줄어들어도 50조 원이니까 두산 로보틱스에 몰린 청약 자금이 조금 최근의 공모주 흐름에서는 예외라고 좀 봅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저변에 돈은 참 많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대호> 고객 예탁금이 평소 한 50조 원대 초반 가리키고 있는데 그중에서 30조 원 넘게 한 회사의 청약으로 몰렸다. 상당한 거죠. 그리고 또 로봇 관련주들이 올해 또 많이 올랐기 때문에 더더욱이 또 관심을 많이 갖는 그런 로봇 회사인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청약에는 많은 자금이 몰리더라도 대부분 상장 초반에 그것도 상장하게 되면은 첫날에 주식을 처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현상들도 반복되고요.

◆김학균> 이것이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계측을 한다기보다는 공모주 투자는 약간 좀 위험을 덜 지는, 어떻게 보면 위험이라는 게 사실 주식 투자를 하는 순간부터 어느 정도 위험을 지는 거고 공모주도 당연히 위험을 지는 겁니다. 그렇지만 공모주 투자는 보유에 따른 위험을 좀 줄이면서 그냥 상장하자마자 파는 것들이 투자자들 스스로가 어떻게 보면 그런 데 좀 순치된 투자 자본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공모하게 되면 공모가로부터 이게 한 300%까지 하루에 움직일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장기적으로 주가가 어떤 기업 가치에 수렴한다고 하더라도 이 자체가 매우 좀 아주 극적인 가격 변동이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는 일반적인 투자와는 조금 다르게 이것이 가치를 예측한다라든가 이런 거라기보다는 그냥 공모 초에 주식을 던지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공모 초에 주가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가치를 엄밀하게 분석을 하고 이런 분들은 오히려 주가의 급변동이 있을 때 특히 매도가 몰리면서 주가가 또 조정을 받는 경우에는 또 다른 측면에서 또 매수 기회가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공모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이것이 매우 학습화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래서 이거 공모주 참여하시는 분들은 일정 금액을 아예 그냥 IPO 청약용으로 계좌 딱 해놓으시고 그 안에서 A 기업 들어갔다가 다음 달에 B 기업 들어가고 이거 끝나서 환불 나오면은 또 C 기업 또 들어가고 이것만 반복하시면서 속된 말로 치킨값 버시는 분들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아무래도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균등 방식이나 비례 방식으로 받는 주식 수가 적잖아요. 받아봐야 한 주, 두 주 막 이렇게 되면서 그래서 속된 말로 치킨값 버는 공모주 청약이라고 말이 나오는 건데 이거는 제도적으로 지금 어쩔 수 없는 한계일까요?

◆김학균> 이거는 어차피 주식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넘겨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거는 제 생각에는 특별히 제도를 많이 바꾸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그냥 여러 가지 투자라고 하는 게 투자에 내재가 된 속성이 있는데 공모주 투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치킨값 버는데 좀 순치된 투자자들과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게임인 것 같고요. 이제 기업 입장에서는 실은 공모라고 하는 거는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 하루하루 주가가 바뀌는 첫 출발을 한 거기 때문에 또 그것과 무관하게 또 다른 또 게임의 장이 또 투자의 어떤 규칙이 관절이 되는 장이 올라왔다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런데 공모는 이게 치킨값뿐만 아니라 용돈 벌기 위해서 공모한다. 이게 80년대 국민주 공모 때부터 있었거든요. 한전이나 그 당시에 포항제철 할 때도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했기 때문에 그거는 어쨌든 존재하는 하나의 게임의 장이고 어쨌든 그런 행위 자체가 기업에게는 어쨌든 돈을 몰아주는 행위거든요. 그것이 장기 투자건 아니면 내가 바로 상장일날 바로 팔아버리건 어쨌든 그걸 하기 위해서는 IPO에 참석해야 되니까 어쨌든 기업은 돈을 받게 되는 것이고 주주의 성격이 공모하게 되면 단기간에 저는 상당히 개인 투자가들은 손바뀜이 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게 좀 손바뀜 그리고 주주들의 구성이 좀 바뀌기까지는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아까 3993님이 공모주는 위로 300%가 아래로는 400%까지 움직일 수 입니다라고 보내주셨는데 그거는 공모가격을 제외했을 때 300% 더 갈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 거를 100%로 볼 거냐, 그 차이인데 0%로 볼 거냐, 그 차이인데 그래서 공모가까지 만약에 포함을 하게 되면은 위로는 400% 아래로는 60%.

◆김학균> 1만 원으로 공모했다. 그러면 4만 원까지 갈 수 있죠.

◇이대호> 그게 기존에는 260%로 상장 첫날 제한이 있다. 이거를 400%로 높인 건데 그러면서 오히려 첫날 먹을 게 더 많아졌다.

◆김학균> 그럼요.

◇이대호> 이렇게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김학균> 장기간 가치 투자나 이런 걸 한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그렇게 크게 변동한다. 그러면 1차적으로 주가에 착안을 해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상장 첫날에 주가 변동폭이 커졌기 때문에 이것을 장기간 보유하기보다는 어쨌든 공모하고 바로 팔아버리는 그런 식의 어떤 투자가 조금 더 계속해서 힘을 좀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그런 사람들이 공모하는 거죠. 이게.

◇이대호> 그래서 이른바 자석 효과라고 하는 따상 붙으면 그다음 날도 상한가 가지 않을까라고 하면서 가수요에 붙지 않을까 해서 당국이 이렇게 가격 변동 폭을 높여놓은 건데. 이게 꼭 그렇게 순기능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김학균> 네, 또 그렇게 이것도 거의 전적으로 장이 연동이 되기 때문에 2020년 하반기나 2021년 상반기에는 그때는 따상이 그냥 기본이었던 것 같아요. 신규 상장하면. 그런 것들이 굉장히 장이 좋을 때였고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시황을 확실히 탄다고 봐야 되겠죠. 상장한 이후에 그렇게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르는 거는 없었으니까요.

◇이대호> 미국에서도 좀 비슷한 일들이 왕왕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많이 관심을 받은 건 ARM이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자산 기업, 설계 기업인데. 상장 첫날, 둘째 날 장 초반까지 폭등을 했더라고요. 지금은 거의 그 가격에서 한 2분의 1, 3분의 1까지 또 내려온 것 같은데. 애초에 공모주가 고평가됐다 이런 지적들도 그래서 항상 초반에는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고.

◆김학균> 이제 기업이 상장을 하려면 조건을 맞춰야 되거든요. 매출도 어느 정도 나와야 되고 이익도 나와야 되고 물론 성장성은 바이오 기업이나 이런 쪽은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원천 기술 자체가 어느 정도 상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걸 특례 상장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장을 하려고 그러면 어느 나라나 증권거래소가 존재하고요.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면 불특정 다수가 그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 엄격한 기준을 거쳐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장을 할 때 이것이 분식회계까지는 아닙니다마는 이제 기업들이 조금 실적이나 이런 것들을 상장 때 좋게 맞추는 측면은 있는 것 같아요. 불법은 아니더라도. 그래서 한 15년, 20년 전만 하더라도 뻥튀기 상장이라는 게 굉장히 좀 많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 상장 업무를 주관하는 거는 증권회사입니다. 증권회사가 어떻게 보면 상장사가 고객이고요. 그럼 고객 입장에서는 주식을 덜 발행하고 많은 자금을 흡수하면 좋으니까 굉장히 공모가를 높게 하려고 하는 요인이 존재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상장사와 증권회사 간의 그런 어떤 약간의 좀 *(1315)비럴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그 부담은 개인 투자가들이 지는 건데 지금은 그래서 상장 기준이 제가 느끼기에는 과거보다는 조금 엄격해진 면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또 그 주식이 다 안 팔리게 되면 IPO라고 하는 게 결국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파는 건데, 안 팔리게 되면 상장 주관사가 떠안아야 되는 그런 조항도 있거든요. 그래서 뭐 상장 초의 기업 실적이 한 상장 후 한 2~3년 놓고 보면 가장 높은 기업들도 종종 있기는 한데 제 생각엔 과거보다는 어쨌든 좀 공모가 과장이 좀 뻥 뛰기 공모가가 좀 완화된 것 같긴 한데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 불만이 또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대호> 공모가가 좀 뻥튀기 될 수도 있고 또 기업들 입장에서는 상장하기 직전 연도에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김학균> 네, 진짜 노력을 많이 하죠.

◇이대호> 종이컵 하나라도 아껴 쓰면서 비용을 통제해서 가장 높은 이익률을 딱 보여주고 우리는 이렇게 앞으로도 성장할 겁니다. 보여주는데. 대부분 그게 거의.

◆김학균> 그리고, 또 상장 이후에 어쨌든 많은 기업들이 상장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두산로보틱스야 대기업 계열사이긴 하지만 코스닥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나 일단 상장한다라는 것 자체가 큰 성취거든요. 기업 입장에서는. 또 그 기업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이나 이런 사람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계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상장 이후에 기업들도 한번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게 목돈이 들어오거든요. 기업 입장에서는 수십억 수백억의 목돈이 들어오게 되면 그 돈을 어떻게 쓰느냐도 굉장히 좀 흥미로운 것 같아요. 새 돈이 들어오면서 그 돈을 조금 좀 뭐랄까요, 좀 사치스럽게 쓴다 그러면 조금 과장이겠지만 그런 기업들도 좀 있거든요. 그래서 상장이라고 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 큰 이벤트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상장 이후의 기업들도 한번 좀 그런 측면에서 현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 오늘도 한 기업이 상장을 했는데 상장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는 저는 게임의 규칙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대호> 그렇죠. 지켜야 할 것도 많고 투자자랑 소통도 자주 해야 되는 거고요. 자본금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공모를 한다라는 건. 그래서 그 공모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쓰겠다는 계획도 중요한 거고 그럼요. 그 이후에 상장한 다음에 그 공모 자금을 통해서 얼마나 투자를 했고 얼마나 성장을 하는지도 투자자들에게 또 잘 보여줘야 하는 거겠죠. 그래서 참 그냥 우리나라 상장 제도는 대부분 기존 투자자들이 엑시트하는, 자기 돈을 빼나가기 위해서 상장을 하려는 그런 욕구들이 조금 더 큰 것 아닌가라는 염려도 좀 있어서. 왜냐하면 상장한다라는 건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돈을 추가로 투자받는 성장의 시작이잖아요.

◆김학균> 그렇죠.

◇이대호> 그런 좀 IPO의 진정한 의미도 좀 되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거.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음 달 3일이죠. 그러면 화요일까지. 수요일이구나. 헷갈리는데. 한번 지도를 봐야겠네. 이거 너무 많이 헷갈립니다. 왜냐면은 저희는 다 그렇게 못 쉬거든요. 화요일까지군요. 10월 3일 화요일까지 장이 쉽니다. 그러면 비교적 증시 또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주 긴 기간 쉬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좀 불확실성이 크다고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김학균> 그런데 제 생각엔 일주일을 예측하려고 그런 거는 좀 그런 거는 참 무망한 것 같아요.

◇이대호> 그거는 일주일 짜리 예측이 어렵다.

◆김학균> 오히려 저는 이제 미디어 같은 데서는 추석 이후 투자 전략 이런 건데 전 그런 거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요. 우리가 어떤 기업의 주주가 된다라고 하는 거는 실은 사실 일주일 동안 가격은 바뀌지만 주가는 바뀌지만 해외 주가는 막 바뀌어서 우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가 일주일 동안 바뀌지 않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추석 연휴 때 어떻게 포지션을 청산해야 되냐, 이런 설문조사 언론사에서 많이 하는데. 저는 그런데 안 휘둘릴 돈과 그런 투자 대상도 그런 걸 대상으로 해야지 그걸 맞추려고 하는 건 조금 무망한 일인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쉬는 동안에 해외 시장은 좀 열리니까요. 이번 연휴 동안에는 미국의 금리가 제일 중요해 보이네요. 금리가 최근에 너무 올라갔죠. 2007년 이후로 최고치까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연휴 동안에 한 가지를 우리가 좀 그래도 관심 있게 보셔야 되는 변수가 있다. 그러면 미국 금리 정도가 연휴 이후에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그런데 그걸 또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잡거나 또 이러기도 힘든 거기 때문에요.

◇이대호> 대부분 증권사 다니시는 분들이 나오시면은 포지션 좀 줄여놓고 나중에 다시 사거나 이렇게 좀 매매와 관련된 코멘트들을 해 주시는데 신용증권의 김학균 센터장님도 그렇고 신용증권이란 회사가 특이한 겁니다.

◆김학균> 그런가요?

◇이대호> 대부분 증권사들은 매매를 유발하려고 혈안이 돼 있는데.

◆김학균> 저는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그렇게 열심히 매크로도 보시고 하시면서 돈을 벌 수 있으면 좀 그대로 하는 건 투자라고 하는 거는 저는 방법보다 결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뭐 우량주 사서 손해 보는 것보다 소위 잡주라고 하는 거 사서 돈 버는 게 저는 더 좋다고 보는데.

◇이대호> 그렇죠. 사실은 그게 맞는 말이긴 한데.

◆김학균> 이 우리가 투자라고 하는 게 약간의 야구 선수 1년 내내 뛰는 지금 아시안게임 하는데 유도 같은 경우 하루 바짝 뛰고 물론 그 하루를 위해서 운동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렸겠지만 하루 반짝 뛰고 금메달 결정이 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야구처럼 한 6~7개월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약간의 루틴이나 나한테 맞는 방법을 잘 찾고 해야 되는 건데. 너무 저는 단기적으로 보는 게 조금 좀 소음이 되는 측면이 좀 많지 않은가 생각은 합니다.

◇이대호> 좀 더 장기전 그냥 토너먼트 단기전이 아니라.

◆김학균> 본질적으로 단기를 저는 알 수 없다고 봐요. 그걸 내가 다 맞출 수 있다고 하면 좋지만 우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그럴 듯하지만, 그걸 가지고 우리가 어떤 주식의 포지션을 잡거나 하기는 좀 힘든 거고. 본질적으로 우리가 IPO 때 게임의 규칙이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은 내가 그 기업의 동업자가 된다 그러면 우리가 연준이 금리 올린다 그래서 금융 환경이 나빠진다. 그래서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그걸 맞춰가지고 내 기업을 안 하거나 그러지 않는 거잖아요. 다 그런 걸 거치면서 가는 거기 때문에 조금은 그래도 제가 볼 때는 긴 호흡으로 우리가 잘 판단을 한다기보다 단기에 흔들리지 않는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게 돈의 성격이 제 생각에는 조금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대호> 급할수록. 급할수록 또 오판을 하기도 쉽고 그래서 항상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기본적으로 나는 모른다라는 거지 않습니까? 내가 모른다라는 거를 기본에 깔고.

◆김학균> 생각은 많이 하고 행동은 조금. 행동은 조금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뭐 저희야 존경할 뿐이지만. 그런 가치 투자 거장들인 것 같아요. 굉장히 엄격한 기준으로 그렇게 본다 그러면 4~5일 동안에 미국 금리를 예측하려 그러고 그런 행위들이 조금 좀 무망한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이대호> 김학균 센터장님과는 저희가 또 별책부록. 현명한 투자자. 그걸 또 방송을 같이 또 할 예정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명서죠, 명서. 그게 거의 나온 지가 80 몇 년. 거의 그렇죠. 80년이 다 된.

◆김학균> 50년대 초에 나온 걸로 압니다. 한 70년 된 것 같네요.

◇이대호> 1949년에 아마 초판이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아까 잠깐 그 금리 이야기해 주셔가지고 그러면 금리에 대해서 좀 여쭤볼게요. 미국 국채. 10년물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하는 4.5%를 넘기도 했고요. 2년물은 5%를 넘어서 5.19, 5.2까지 막 가더라고요. 이게 각각 2006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우선 이것부터 진단해 주실 수 있을까요?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지.

◆김학균> 일단 제 생각엔 미국 경기가 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대호> 미국 경기가 좋다.

◆김학균> 네, 경기가 좋고 이것이 또 뭔가 전이가 되는, 임금으로 전이가 되는 것 같은데요. 제가 지난주 일주일 동안 뉴욕 출장을 갔다 왔는데요. 제가 뉴욕을 자주 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뉴욕 자주 갔던 분들 이야기로 팁이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대호> 팁.

◆김학균> 네. 저는 뉴욕 팁이 10% 초반인 줄 알았더니 그건 옛날이라고 그러더라고요. 한 15%는 쥐어줘야 했는데 지금은 20% 넘게 저녁 같은 경우는 최소가 20% 정도 됐거든요.

◇이대호> 그래요. 한 5만 원어치 먹어도 한 1만 원 이상은.

◆김학균> 1만 원이죠.

◇이대호> 줘야 되는 거예요?

◆김학균> 또 미국은 소비세 같은 거 표시 안 하니까요. 그러니까 체감하는 부담이 굉장히 우리가 최근에 또 원달러 환율도 약해지다 보니까 상당히 비싸구나 생각을 했는데 결국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건 몸값이거든요. 사람들의 결국 물가가 올라지고, 올라가고, 임금이 높아지고 또 소비를 하고 이런 메커니즘이 만들어져야 인플레가 생기는데요. 우리가 식당에서 팁을 주는 사람, 이런 사람, 이런 서비스업 노동자들은 조직화된 노동자가 아닙니다. 그냥 개별 단위로 이렇게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쪽에서 임금이 높아졌다라고 하는 거는 뭔가 이게 큰 사회적 대세가 된 거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GM과 포드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데 40% 넘는 임금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어쨌든 미국은 물가 올라가고 임금은 높아지고 하는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저는 인플레이션이 참 쉽게 잡히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것도 우리 지난주에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얘기했습니다마는 미국 경제가 7월 FOMC에는 순조롭다, 모더레이트 이런 표현을 했는데요. 그냥 완만하게 개선된다 했는데 이번에는 솔리드라는 표현으로 바뀌었죠.

◇이대호> 견고하다.

◆김학균> 견고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고 그러니까 금리가 잘 안 떨어지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미국 금리가 고공행진하니까 미국 주가도 조정을 받고요. 미국 경제도 은행이나 이런 쪽은 지금처럼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되면 미국에서도 비명을 지르는 경제 주체들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지금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도 그렇고요. 지방은행도 결국은 금리 올라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거기 때문에 제 생각엔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거나 여기서 시장 금리가 또 많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의 관심사는 금리가 높다라고 하는 거는 어쨌든 경제에 큰 압력을 누군가에게 압박을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게 되면 언제 금리를 낮출 거냐라는 게 또 시장에서 관심거리가 되는데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지 못하더라도 낮추는 거는 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조기에 금리 인하한다 그럼 그거는 연준이 원해서라기보다는 결국 고금리에 이기지 못한 어디서 탈이 나면 그땐 당연히 금리를 낮추겠지만.

◇이대호> 경제가 만약에 망가진다면.

◆김학균> 그렇죠. 그건 신용위기가 됐건 아니면 경기 급랭이 됐건 그런 거라 그러면 금리를 조기에 낮출 수 있겠지만 그런 시나리오를 배제한다 그러면 상당히 금리가 높게 요지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이것은 어쨌든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데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작년에 미국의 GDP 성장률이 2.1%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거든요. 이 수치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한 1.71.8%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렇게 자이언트 스텝을 여러 번 밟고 금리를 올렸고 올해까지 긴축이 이어지는데 작년과 올해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대호> 실질적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김학균> 그럼요. 어떻게 보면 긴축의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금리를 올림으로써 수요가 둔화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잡는 건데 어떤 이유가 됐건 미국 경제는 굉장히 강하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한국은행 같은 데서는 1.4%. 시장에서 한 1.2%, 올해입니다. 성장할 것 같은데 우리 잠재성장률은 한 2%로 추정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여러 가지 한국은행이 여러 가지 복잡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되겠지만 경기만 놓고 보면 장래의 금리를 낮춰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우리는.

◆김학균> 네, 그렇죠. 그런데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가 이렇게 벌어진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 올릴 때 한국은행이 따라서 올리지 못하더라도 미리 금리를 낮출 수 없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김학균> 그러니까 미국은 미국도 저는 지금 높은 금리가 뭔가 미국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미국은 경기가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고 달러가 강해진다라고 하는 거는 글로벌 금융환경을 아주 긴축적으로 만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금리가 최근에 미국의 기술주나 이런 것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긴 한데 미국 밖의 나라들에게 굉장히 좀 긴축적인 금융 환경을 만들면서 미국 밖의 나라들을 많이 압박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국채금리만 뛰는 것도 아니고 달러까지 강세.

◆김학균> 그럼요.

◇이대호> 이거는 그냥 돈이 미국으로 빨려들어간다라는 소식이나 똑같은 건데요.

◆김학균> 사실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금리 올라가면 금융 환경은 긴축적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사실 환율이랑 그게 상관이 없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김학균> 그런데 미국 밖의 나라들은 달러가 강해진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큰 부담이기 때문에 중국의 인민은행이 최근에 위안화가 약해졌지만 뭔가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도 있다. 뭐 그런 외신이 나오기도 했지만 저는 그건 약간 조금 좀 허세인 것 같고요. 우리가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나오면서 인민은행이 뭔가 금리를 낮춰도 찔끔찔끔밖에 못 낮추고 이런 이유도 저는 미국 금리 상승과 강달러와 뒤집어서 말하면 위안화 약세와 무관치 않은 것 같거든요. 경기 부양책을 쓰고 싶어도 달러가 그래서 자국 통화가 지나치게 약하게 되면 경기 부양책도 굉장히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저는 미국만 잘 나가는 환경이, 이런 불균형이 글로벌 경제에 굉장히 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렇죠. 미국만 잘 나가고 미국 경기만 좋고 미국의 화폐 강세고 미국의 국채가 강세고 그러면 우리나라 같은 또 글로벌 다른 나라들은 또 상대적으로 너무나 힘든 거고 환율도 지금 또 1330원대인데 수입 물가 낮아질 리가 없고요. 또 원유 가격도 올라가고 있고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경제가 좋을수록 다른 나라들은 더 어려워지는 현상.

◆김학균> 그러니까 만약에 미국 경제가 또 나빠진다 그러면 거기서부터 비롯이 될 또 우리가 걱정거리가 생길 거예요. 다만 과거에는 미국 경기가 좋을 때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수출함으로써 전 세계 경제가 미국 경기와 연동이 됐는데 올해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을 보면 완전히 조금 미국과 다른 나라는 온도차가 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미국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재정적자를 바이든 행정부가 늘리면서 경기를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런 것들은 조금 글로벌 경제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미국의 욕심이 좀 과하다라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대호> 그리고 아까 달러 강세. 그리고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이게 기술주에게 참 타격이 되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한 2주 전이었던가요? 바이오주가 급등을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간혹 중간중간 보면 AI도 그렇고 로봇 관련주도 그렇고 기술주들이 상당히 또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가 또 다시 아이고 고금리네 이러면서 또 다시 주저앉기도 하고요. 이런 현상은 좀 어떻게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될까요?

◆김학균> 그래도 올해 금리가 3분기 들어서 많이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상반기까지는 금리에 대한 걱정이 좀 덜했습니다. 연준이 긴축이 거의 끝나간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졌고요.

◇이대호> 실질적으로 상반기에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렸지만 이게 곧 끝날 거야라는 희망이 상반기 좀 있었죠.

◆김학균> 오히려 작년 같은 경우는 작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서 1년 내내 정말 강하게 금리를 올렸거든요. 그럼 작년의 성과를 보면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훨씬 더 많이 떨어졌거든요. 금년 상반기는 다시 또 나스닥에 있는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올라갔었고요. 그래서 저는 먼 미래에 대한 어떤 이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형성이 되는 종목들은 금리가 올라가면 그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을 것 같고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저는 미국 금리가 공권에서 유지가 된다. 그러면 금년 상반기에 좋았던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주가 측면에서는 또 조정을 세게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요. 이게 기준금리를 조금 매맞는 거에 비유를 하자면 선생님이 한 10대 정도 때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한 6대, 7대, 8대쯤 맞아 가면 이제 한 두 대 남았다, 희망이 생기는데 한 9대쯤 맞은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데 너 자리로 못 들어가. 옆에 가서 손 들고 계속 서 있어.

◆김학균> 좀 그런 형국인 것 같네요.

◇이대호> 그러면서 뭔가 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희망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 내가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내가 언제 집으로 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거잖아요. 그럼 이 시점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접근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건지 아니면 이 고금리 시절이 그래도 언젠가는 끝난다라는 생각을 갖는 게 맞는 건지 어떻게 사고를 해야 될까요?

◆김학균> 제가 아는 한 투자자는 테슬라를 거의 비상장일 때부터 사가지고요. 한 20년 투자해서 엄청나게 많이 번 스코틀랜드에 아주 유명한 투자 기관이 있는데 오늘 조간을 봤는데 테슬라 주식을 꽤 많이 팔았습니다. 그래도 한때 2대 주주까지 갔었는데 그 사람이 그 운영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 20년 전부터 십 수년 동안 테슬라를 가지고 있는 건데 최근에 그 투자 성과가 만개를 했고 중간중간에 30% 조정받은 게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대호> 그렇죠.

◆김학균> 우리는 개의치 않았다. 그러니까 정말 그 투자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앎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기업이 결국 좋아진다. 그러면 내가 이것을 버틸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다만 제 생각에는 한 2~3년 정도 투자 시계로 보는 분들의 경우에는 최근에 집중화해서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고 했기 때문에 2~3년 정도 보는 투자자라 그러면 저는 높은 금리가 대형 기술주에게 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약간의 스타일의 변화나 이런 것들을 조금 기술주가 가는 것에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좀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보통 이거는 본인의 투자 시계열에 따라서 투자 기간 그리고 그 기업을 얼마나 알고 함께 갈 수 있는가가 기저에 있어야 된다는 거.

◆김학균> 저는 2~3년 정도가 통상적으로 한국에서도 한국에서는 미국보다는 주가지수도 우상향하고 이런 것보다는 횡보장이 많아서 2~3년 정도가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좀 가질 수 있는 적절한 투자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대호> 하나의 사이클 정도로.

◆김학균> 네, 그런 정도로 본다 그러면 저는 한번 대형 기술주들은 금리가 올라간다 그러면 일단은 좀 매도를 고려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지금 정도의 금리가 유지가 된다. 그러면 저는 좀 도전이 많을 걸로 봅니다. 밸류에이션이 비싼 주식들은요.

◇이대호> 그리고 또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또 걱정이 되는 게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입니다. 이게 9월 말일자로 미국은 정부의 회계 연도가 끝나는데 그래서 10월 1일부터는 그쪽 정부 입장은 새해 예산인 거죠. 새해 예산을 짜야 되는데 아니 무슨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정부 예산을 확정을 못 했답니다. 세계에서 제일 GDP가 큰 나라가. 세계 1등 국가가. 이 말이 안 되는데 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김학균>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셧다운이 경기가 비교적 괜찮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일 때는 별탈없이 넘어가는 경우들도 많았고요. 2018년도 트럼프 정부 때는 그때 주가가 꽤 떨어졌는데 셧다운 하나만 가지고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힘들고요. 그때도 미국에 기준금리를 연준이 3.25까지 올리면서 최근보다는 훨씬 더 인플레이션 압박이 적습니다만 2018년 가을에도 미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막 걱정하고 했거든요. 그런 거라 그러면 저는 결국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정부가 단기적인 셧다운이지 미국 정부가 폐쇄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미국 정부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죠.

◆김학균> 그건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노이즈인데요. 이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기는 한데 그런데 그 시장 환경이 안 좋고 그럴 때는 또 시장이 조정의 폭을 깊게 하는 정도로 반응은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에는 어쨌든 미국 금리도 올라가고 이런 거기 때문에 약간의 시장이 조금 조정의 핑계거리로 해석할 가능성은 좀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다만 길게 보면 이건 스쳐 지나가는 어떻게 보면 노이즈라고 봐야죠.

◇이대호> 그렇죠. 미국 정부가 아예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데 그게 또 달러 강세, 고금리. 거기에다 겹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기 때문에 약간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거 설상가상이네, 악재가 겹치네, 시장이 또 크게 흔들릴 수 있겠네 또 이렇게 염려는 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김학균>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하지만 이거는 또 지나간다라고 봐야 되겠고요. 또 아까 잠깐 자동차 기업들 파업 이야기 해 주셨는데 정부도 문을 닫고 자동차 회사들도 문을 닫고 이거 참 미국에서는 지금 GM하고 스텔란티스 이쪽에서 파업이 꽤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져올지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그러면 또 이게 경쟁자들에게는 좀 반사 이익이 될 수도 있지 않을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학균> 지난주 외신을 보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파업의 승자는 테슬라가 될 거다. 뭐 그런 얘기들도 나오는데요. 주주 입장에서 하나의 비교로만 보면 그럴 수는 있는데 그런데 테슬라 같은 기업도 포드나 GM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입증해야 될 것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투자의사결정이 그거 하나만 보고 좀 판단 내리기는 좀 쉽지 않아. 그건 좀 온당치 않은 것 같고요. 그런데 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미국의 자동차 노동자들이 파업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친노조 친화적인 성격이 좀 있지 않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기업들 많이 보니까 노동자에게 줘야 돼. 막 이런 이런 코멘트를 날려요. 그런데 트럼프도 노동자들의 파업을 막 부추깁니다. 너네 잘하고 있어. 그런데 파업하면서 전기차 같은 거 이거 그것도 약간 그 환경에 대한 게 과장된 거고 너희들 전기차나 이런 게 너희들 일자리 뺏을 거야라고 막 얘기를 하거든요.

◇이대호> 트럼프가.

◆김학균> 그러니까 동일한 현상을 보면서 결국은 이것을 저는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 미국이 뭔가 인플레를 잡고 물가를 잡는 그런 물꼬가 뭔가 그런 어떤 그 없어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정치적으로 옳고 그름을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혀 아니고요.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행태들이 결국은 물가를 자극하는 쪽으로 옳은 행태들이 흘러가고 있다. 가는 거 아닌가. 바이든이 돈 많이 쓰는 건 민주당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코로나, 코로나 때 미국 정부가 전 세계에서 국민들에게 보조금을 가장 많이 준 거는 트럼프 대통령 때였거든요. 공화당. 그러다 보니까 뭔가 돈을 쓰는 이런 것을 제어하고 하는 그런 좀 안전장치가 저는 미국에서 좀 깨진 거 아닌가 그런 것들이 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길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됩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그 방향성도 다다음 주에도 또 센터장님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리고 신용증권 리서치센터 김학균 센터장과 함께 했고요. 현명한 투자자를 읽는 별책부록대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학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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