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식 3차례 치러 축의금 1억2천 챙긴 중국 간부 처벌

입력 2023.09.25 (18:44) 수정 2023.09.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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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정부 간부가 아들 결혼식과 피로연을 한 달 동안 세 차례나 치러 축의금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처벌됐다고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가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랴오닝성 사정당국은 최근 공직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해 처벌된 대표 사례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랴오닝성 링하이시의 한 국장급 간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한 달 동안 아들 결혼식과 피로연을 세 차례나 거듭 치르면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총 66만 위안, 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축의금을 받았습니다.

이 간부는 또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4만 위안, 약 6,200만 원의 뇌물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랴오닝성은 지난 6월 이 간부의 당적을 박탈하고 공직에서 제명한 뒤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산하기관으로부터 32만 위안, 약 5,800만 원의 금품과 고급 승용차 대여를 받은 번시시 고위 간부와 85만 위안, 약 1억 6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다롄시 고위 간부 등도 처벌 사례로 공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라오닝성 기율감찰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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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5 18:44:06
    • 수정2023-09-25 18:45:30
    국제
중국의 지방정부 간부가 아들 결혼식과 피로연을 한 달 동안 세 차례나 치러 축의금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처벌됐다고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가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랴오닝성 사정당국은 최근 공직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해 처벌된 대표 사례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랴오닝성 링하이시의 한 국장급 간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한 달 동안 아들 결혼식과 피로연을 세 차례나 거듭 치르면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총 66만 위안, 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축의금을 받았습니다.

이 간부는 또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4만 위안, 약 6,200만 원의 뇌물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랴오닝성은 지난 6월 이 간부의 당적을 박탈하고 공직에서 제명한 뒤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산하기관으로부터 32만 위안, 약 5,800만 원의 금품과 고급 승용차 대여를 받은 번시시 고위 간부와 85만 위안, 약 1억 6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다롄시 고위 간부 등도 처벌 사례로 공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라오닝성 기율감찰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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