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삼척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결국 리모델링…예산 낭비

입력 2023.09.25 (19:32) 수정 2023.09.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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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항에 인근 활어회센터 상인들을 위한 수산물 유통물류센터가 지어졌지만, 2년이 다 되도록 상인들이 입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건물 구조 등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 결국, 삼척시가 물류센터 리모델링을 결정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항에 있는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입니다.

낡고 오래된 인근 활어회센터의 상인들을 위해 사업비 69억 원을 들여, 2021년 12월 말 준공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이 새로 지은 건물의 공간이 좁고 불편하다며 입점을 거부해 왔습니다.

[활어회센터 상인 : "(의견 수렴) 그런 거도 없이 다 지어놓고 우리보고 와보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맞지 않으니까 이거 가지곤 안된다 그랬지."]

삼척시는 활어회센터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건물 1층 활어회센터 전면부를 터서,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10월)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늦어도 11월까지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위탁 관리 주체 선정 절차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신상우/삼척시 어업지원팀 주무관 : "10월에 설계에 들어가 가지고 착공은 내년 초쯤 해 가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 완료해 가지고 회센터 상인분들 영업하는 게 저희 삼척시의 목표입니다."]

물류센터 리모델링 공사는 실시설계용역비를 포함해 수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상인들과 뒤늦은 협의 끝에 활용방안을 찾아냈지만, 삼척시의 미숙한 행정 탓에 안 써도 됐을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잇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속초시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가 열렸고, 삼척 원덕 오일장에서도 장보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강릉시, 청년 대상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강릉시가 입암동 대목금강연립 부지에 무주택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했습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 80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에 착수한다는 목표입니다.

강릉시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착공 전까지 60여 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제42회 태백제 10월 1일부터 사흘간 열려

태백시민 화합 한마당인 제42회 태백제가 다음 달(10월) 1일부터 사흘간 황지연못과 태백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 태백제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마련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선보이며, 축하 공연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다음 달(10월) 2일 오전에는 옛 고용노동부 주차장에서 태백 김장대회와 김치 담그기 체험과 함께 통돼지 바비큐 행사가 열려 귀성객과 관광객, 주민들이 어울리는 잔치마당이 진행됩니다.

양양군, 사이클경기장 에어돔 설치 추진

양양군이 날씨와 상관없이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양양 사이클경기장에 에어돔 설치를 추진합니다.

양양군은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손양면 학포리 사이클경기장 14,000㎡ 면적에 2025년 말까지 에어돔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양군은 다음 달(10월)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초 에어돔 설치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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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삼척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결국 리모델링…예산 낭비
    • 입력 2023-09-25 19:32:21
    • 수정2023-09-25 20:32:12
    뉴스7(춘천)
[앵커]

삼척항에 인근 활어회센터 상인들을 위한 수산물 유통물류센터가 지어졌지만, 2년이 다 되도록 상인들이 입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건물 구조 등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 결국, 삼척시가 물류센터 리모델링을 결정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항에 있는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입니다.

낡고 오래된 인근 활어회센터의 상인들을 위해 사업비 69억 원을 들여, 2021년 12월 말 준공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이 새로 지은 건물의 공간이 좁고 불편하다며 입점을 거부해 왔습니다.

[활어회센터 상인 : "(의견 수렴) 그런 거도 없이 다 지어놓고 우리보고 와보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맞지 않으니까 이거 가지곤 안된다 그랬지."]

삼척시는 활어회센터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건물 1층 활어회센터 전면부를 터서,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10월)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늦어도 11월까지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위탁 관리 주체 선정 절차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신상우/삼척시 어업지원팀 주무관 : "10월에 설계에 들어가 가지고 착공은 내년 초쯤 해 가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 완료해 가지고 회센터 상인분들 영업하는 게 저희 삼척시의 목표입니다."]

물류센터 리모델링 공사는 실시설계용역비를 포함해 수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상인들과 뒤늦은 협의 끝에 활용방안을 찾아냈지만, 삼척시의 미숙한 행정 탓에 안 써도 됐을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잇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속초시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가 열렸고, 삼척 원덕 오일장에서도 장보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강릉시, 청년 대상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강릉시가 입암동 대목금강연립 부지에 무주택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했습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 80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에 착수한다는 목표입니다.

강릉시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착공 전까지 60여 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제42회 태백제 10월 1일부터 사흘간 열려

태백시민 화합 한마당인 제42회 태백제가 다음 달(10월) 1일부터 사흘간 황지연못과 태백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 태백제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마련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선보이며, 축하 공연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다음 달(10월) 2일 오전에는 옛 고용노동부 주차장에서 태백 김장대회와 김치 담그기 체험과 함께 통돼지 바비큐 행사가 열려 귀성객과 관광객, 주민들이 어울리는 잔치마당이 진행됩니다.

양양군, 사이클경기장 에어돔 설치 추진

양양군이 날씨와 상관없이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양양 사이클경기장에 에어돔 설치를 추진합니다.

양양군은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손양면 학포리 사이클경기장 14,000㎡ 면적에 2025년 말까지 에어돔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양군은 다음 달(10월)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초 에어돔 설치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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