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26일) ‘친명 중진’ 3인 원내대표 경선…우원식 후보 사퇴
입력 2023.09.26 (01:06)
수정 2023.09.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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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5일 만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경선에는 기호순으로 3선의 김민석·홍익표·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모두 '친명계' 후보들로 분류되는데, '비명계'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온 김민석 의원은 "이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명 색채를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남인순 의원도 "이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했는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일부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홍익표 의원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4선 우원식, 후보 사퇴…"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
한편, 4선의 우원식 의원은 친명계 초·재선 의원들 일부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 후보 등록을 한 거로 알려졌지만, 오늘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위기의 순간 어렵게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단합의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여전히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분 후보께 호소드린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 득표 시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결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5일 만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경선에는 기호순으로 3선의 김민석·홍익표·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모두 '친명계' 후보들로 분류되는데, '비명계'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온 김민석 의원은 "이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명 색채를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남인순 의원도 "이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했는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일부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홍익표 의원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4선 우원식, 후보 사퇴…"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
한편, 4선의 우원식 의원은 친명계 초·재선 의원들 일부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 후보 등록을 한 거로 알려졌지만, 오늘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위기의 순간 어렵게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단합의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여전히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분 후보께 호소드린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 득표 시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결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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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오늘(26일) ‘친명 중진’ 3인 원내대표 경선…우원식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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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6 01:06:29
- 수정2023-09-26 08:41:47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5일 만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경선에는 기호순으로 3선의 김민석·홍익표·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모두 '친명계' 후보들로 분류되는데, '비명계'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온 김민석 의원은 "이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명 색채를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남인순 의원도 "이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했는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일부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홍익표 의원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4선 우원식, 후보 사퇴…"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
한편, 4선의 우원식 의원은 친명계 초·재선 의원들 일부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 후보 등록을 한 거로 알려졌지만, 오늘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위기의 순간 어렵게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단합의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여전히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분 후보께 호소드린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 득표 시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결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5일 만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경선에는 기호순으로 3선의 김민석·홍익표·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모두 '친명계' 후보들로 분류되는데, '비명계'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온 김민석 의원은 "이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명 색채를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남인순 의원도 "이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했는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일부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홍익표 의원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4선 우원식, 후보 사퇴…"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
한편, 4선의 우원식 의원은 친명계 초·재선 의원들 일부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 후보 등록을 한 거로 알려졌지만, 오늘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위기의 순간 어렵게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단합의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여전히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분 후보께 호소드린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 득표 시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결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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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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