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핫도그 4500원·떡꼬치 4200원…연휴에 간식 못 먹겠네 [오늘 이슈]

입력 2023.09.26 (10:50) 수정 2023.09.26 (1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핫도그, 떡꼬치 등 휴게소 대표 음식 가격이 모두 4천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떡꼬치로 4천 원을 넘겼고, 핫도그 역시 4,5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였던 우동은 6,500원, 라면도 5,000원 수준이었습니다.

돈가스는 15% 올라 만 원을 넘겼습니다.

이외에도 호두과자와 비빔밥도 10%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밥값 거품'을 언급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을 10% 내리자고 제안했지만, 도로공사는 경영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입점 매장이 내고 있는 수수료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특히,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가 자회사를 통해 가져가는 수수료가 과하다는 겁니다.

국토부가 도로공사의 전관 출신들의 계약 문제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휴게시설 혁신 TF도 구성해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휴게소 핫도그 4500원·떡꼬치 4200원…연휴에 간식 못 먹겠네 [오늘 이슈]
    • 입력 2023-09-26 10:50:36
    • 수정2023-09-26 11:08:13
    영상K
핫도그, 떡꼬치 등 휴게소 대표 음식 가격이 모두 4천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떡꼬치로 4천 원을 넘겼고, 핫도그 역시 4,5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였던 우동은 6,500원, 라면도 5,000원 수준이었습니다.

돈가스는 15% 올라 만 원을 넘겼습니다.

이외에도 호두과자와 비빔밥도 10%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밥값 거품'을 언급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을 10% 내리자고 제안했지만, 도로공사는 경영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입점 매장이 내고 있는 수수료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특히,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가 자회사를 통해 가져가는 수수료가 과하다는 겁니다.

국토부가 도로공사의 전관 출신들의 계약 문제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휴게시설 혁신 TF도 구성해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