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장관회의는 11월 부산 개최

입력 2023.09.26 (16:01) 수정 2023.09.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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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당국이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외교장관 회의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회의에서는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개최 시기는 3국 정상의 일정 조율 상황에 달려 있지만, 최대한 빨리 개최하자는 데 3국의 의지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의장국으로서 연내 개최로 이어질 수 있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외교장관 회의는 11월 부산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부산이 한국의 두번째 도시이고, 여러 면에서 국제 홍보를 할 수 있는 도시라 선정했다”면서 “일본과 중국 측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오늘 3국 차관보급 당국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고위급 회의에 대해 “지난 4년간 정체되었던 3국 정부 간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을 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일중 대표들은 3국 정상들이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3국 정부 간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국 대표들은 3국 간 협의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와 관련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오늘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고,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 추진 일정과 성과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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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26 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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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당국이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외교장관 회의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회의에서는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개최 시기는 3국 정상의 일정 조율 상황에 달려 있지만, 최대한 빨리 개최하자는 데 3국의 의지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의장국으로서 연내 개최로 이어질 수 있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외교장관 회의는 11월 부산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부산이 한국의 두번째 도시이고, 여러 면에서 국제 홍보를 할 수 있는 도시라 선정했다”면서 “일본과 중국 측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오늘 3국 차관보급 당국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고위급 회의에 대해 “지난 4년간 정체되었던 3국 정부 간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을 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일중 대표들은 3국 정상들이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3국 정부 간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국 대표들은 3국 간 협의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와 관련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오늘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고,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 추진 일정과 성과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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