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차석대사 “황당무계한 주장 그만해야”…북한 주장 반박

입력 2023.09.27 (05:15) 수정 2023.09.2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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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위기는 한국과 미국 탓'이라고 주장한 북한 주유엔대사에 대해 한국 외교관이 "황당무계한 주장은 그만하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상진 주유엔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이 끝난 뒤 개별 발언을 신청해 앞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북한은 비논리적이고 황당무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총회장의 유엔 회원국 외교관들에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완전히 민주화되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법치국가인 한국이 미국과 공모해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북한의 억지를 믿는 분들이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앞서 북한의 김 대사가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한국과 미국 탓을 한 대목을 반박한 것입니다.

김 차석대사는 한미의 합동 군사훈련을 '침략훈련'이라고 규정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론을 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방어목적의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국가이고, 올해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유엔웹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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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7 05:15:24
    • 수정2023-09-27 05:20:48
    국제
'한반도의 위기는 한국과 미국 탓'이라고 주장한 북한 주유엔대사에 대해 한국 외교관이 "황당무계한 주장은 그만하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상진 주유엔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이 끝난 뒤 개별 발언을 신청해 앞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북한은 비논리적이고 황당무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총회장의 유엔 회원국 외교관들에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완전히 민주화되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법치국가인 한국이 미국과 공모해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북한의 억지를 믿는 분들이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앞서 북한의 김 대사가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한국과 미국 탓을 한 대목을 반박한 것입니다.

김 차석대사는 한미의 합동 군사훈련을 '침략훈련'이라고 규정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론을 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방어목적의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국가이고, 올해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유엔웹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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