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상대 반독점 소송…빅테크 기업에 제동

입력 2023.09.27 (09:54) 수정 2023.09.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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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년 전에도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 견제에 미국 정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LA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자상거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마존.

유통공룡 아마존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됩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독점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담시키고 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FTC는 소장에서 아마존이 경쟁자들을 배제하고 경쟁을 억제하는 행위에 관여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해 주는 대가로 판매자들에게 자사 물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게 강요했다는 겁니다.

또, 경쟁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판매자에게는 벌칙도 부과했다고 적었습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아마존이 독점기업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많은 돈을 내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판매자들은 2달러를 벌면 1달러를 아마존에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2020년 10월에도 미국 검색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3년 만인 지난 12일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25년 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서 승소했고 그 결과 빌 게이츠 회장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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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마존 상대 반독점 소송…빅테크 기업에 제동
    • 입력 2023-09-27 09:54:17
    • 수정2023-09-27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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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년 전에도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 견제에 미국 정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LA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자상거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마존.

유통공룡 아마존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됩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독점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담시키고 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FTC는 소장에서 아마존이 경쟁자들을 배제하고 경쟁을 억제하는 행위에 관여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해 주는 대가로 판매자들에게 자사 물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게 강요했다는 겁니다.

또, 경쟁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판매자에게는 벌칙도 부과했다고 적었습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아마존이 독점기업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많은 돈을 내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판매자들은 2달러를 벌면 1달러를 아마존에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2020년 10월에도 미국 검색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3년 만인 지난 12일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25년 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서 승소했고 그 결과 빌 게이츠 회장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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