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혜진, 겨루기 2번째 금메달…황선홍호 오늘 16강전

입력 2023.09.27 (12:12) 수정 2023.09.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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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의 박혜진 금메달을 따는 등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대회 나흘째인 오늘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저녁 키르기스스탄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혜진은 결승에서 자신보다 13cm나 큰 타이완 선수를 만나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몸통 발차기로 승부를 뒤집은 뒤 종료 15초 전 3점짜리 머리 공격까지 적중시켜 아시아 최정상에 섰습니다.

박혜진은 남자 58kg급의 장준에 이어 겨루기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박혜진/태권도 국가대표 : "제가 항상 국제대회 나가면 성적을 못 내서 '박혜진은 국제대회 나가면 안 된다', 이런 말을 들어서 그런 부분들이 속상했습니다."]

유도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몰렸던 대표팀을 구했습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절반을 따낸 뒤, 막바지 상대의 누르기 시도를 막아내 한국 유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원우는 요트 윈드서핑 RS:X급에서 수상 종목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펜싱 사브르의 윤지수는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사흘 연속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저녁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에이스 이강인 등 최정예 전력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고 정우영과 엄원상을 좌우 날개로, 그리고 득점 감각이 탁월한 백승호와 홍현석 등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내세우는 최강의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밀집 수비로 나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얼마나 선제골을 빠르게 뽑아내느냐가 8강행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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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박혜진, 겨루기 2번째 금메달…황선홍호 오늘 16강전
    • 입력 2023-09-27 12:11:59
    • 수정2023-09-27 13:46:34
    뉴스 12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의 박혜진 금메달을 따는 등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대회 나흘째인 오늘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저녁 키르기스스탄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혜진은 결승에서 자신보다 13cm나 큰 타이완 선수를 만나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몸통 발차기로 승부를 뒤집은 뒤 종료 15초 전 3점짜리 머리 공격까지 적중시켜 아시아 최정상에 섰습니다.

박혜진은 남자 58kg급의 장준에 이어 겨루기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박혜진/태권도 국가대표 : "제가 항상 국제대회 나가면 성적을 못 내서 '박혜진은 국제대회 나가면 안 된다', 이런 말을 들어서 그런 부분들이 속상했습니다."]

유도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몰렸던 대표팀을 구했습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절반을 따낸 뒤, 막바지 상대의 누르기 시도를 막아내 한국 유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원우는 요트 윈드서핑 RS:X급에서 수상 종목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펜싱 사브르의 윤지수는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사흘 연속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저녁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에이스 이강인 등 최정예 전력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고 정우영과 엄원상을 좌우 날개로, 그리고 득점 감각이 탁월한 백승호와 홍현석 등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내세우는 최강의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밀집 수비로 나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얼마나 선제골을 빠르게 뽑아내느냐가 8강행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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