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추석 연휴…취약계층은 끼니 걱정
입력 2023.09.27 (23:11)
수정 2023.09.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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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일간의 긴 연휴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다른 연휴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연휴 기분에 들떠 있는 상황에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은 경로식당 등 운영 중단으로 끼니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식당 안쪽에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등이 어른신들에게 밥과 국, 반찬 등이 가득 담긴 식판을 전달합니다.
60살 이상 어르신에게 천원에 점심 한 끼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만 2백 명가량 되는데 이 중 70% 정도가 공짜로 밥을 먹는 취약계층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음성변조 : "참아야죠. (경로식당에서) 라면하고 주는가 보던데. 그거 곁들여 먹고 며칠 있다 나와야지."]
울산에는 모두 36곳의 경로 식당이 있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34곳이 연휴 기간 모두 쉬고 두 곳은 연휴 첫날인 내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민간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등도 닷새에서 엿새 가량 쉬고,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식사 배달사업도 중단됩니다.
보통 추석 등 명절 연휴는 3일에서 4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번엔 연휴가 길어지면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가 생긴겁니다.
[김종호/울산시 보훈노인과장 : "연휴다 보니까 지금 종사 중인 영양사라든지 자원봉사 이런 분들이 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도움이 필요한) 840여 분에게는 도시락을 사전에 배달을…."]
장기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로 대부분 시민이 들떠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6일간의 긴 연휴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다른 연휴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연휴 기분에 들떠 있는 상황에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은 경로식당 등 운영 중단으로 끼니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식당 안쪽에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등이 어른신들에게 밥과 국, 반찬 등이 가득 담긴 식판을 전달합니다.
60살 이상 어르신에게 천원에 점심 한 끼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만 2백 명가량 되는데 이 중 70% 정도가 공짜로 밥을 먹는 취약계층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음성변조 : "참아야죠. (경로식당에서) 라면하고 주는가 보던데. 그거 곁들여 먹고 며칠 있다 나와야지."]
울산에는 모두 36곳의 경로 식당이 있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34곳이 연휴 기간 모두 쉬고 두 곳은 연휴 첫날인 내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민간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등도 닷새에서 엿새 가량 쉬고,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식사 배달사업도 중단됩니다.
보통 추석 등 명절 연휴는 3일에서 4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번엔 연휴가 길어지면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가 생긴겁니다.
[김종호/울산시 보훈노인과장 : "연휴다 보니까 지금 종사 중인 영양사라든지 자원봉사 이런 분들이 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도움이 필요한) 840여 분에게는 도시락을 사전에 배달을…."]
장기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로 대부분 시민이 들떠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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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7 23:26:46

[앵커]
6일간의 긴 연휴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다른 연휴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연휴 기분에 들떠 있는 상황에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은 경로식당 등 운영 중단으로 끼니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식당 안쪽에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등이 어른신들에게 밥과 국, 반찬 등이 가득 담긴 식판을 전달합니다.
60살 이상 어르신에게 천원에 점심 한 끼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만 2백 명가량 되는데 이 중 70% 정도가 공짜로 밥을 먹는 취약계층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음성변조 : "참아야죠. (경로식당에서) 라면하고 주는가 보던데. 그거 곁들여 먹고 며칠 있다 나와야지."]
울산에는 모두 36곳의 경로 식당이 있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34곳이 연휴 기간 모두 쉬고 두 곳은 연휴 첫날인 내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민간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등도 닷새에서 엿새 가량 쉬고,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식사 배달사업도 중단됩니다.
보통 추석 등 명절 연휴는 3일에서 4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번엔 연휴가 길어지면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가 생긴겁니다.
[김종호/울산시 보훈노인과장 : "연휴다 보니까 지금 종사 중인 영양사라든지 자원봉사 이런 분들이 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도움이 필요한) 840여 분에게는 도시락을 사전에 배달을…."]
장기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로 대부분 시민이 들떠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6일간의 긴 연휴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다른 연휴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연휴 기분에 들떠 있는 상황에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은 경로식당 등 운영 중단으로 끼니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식당 안쪽에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등이 어른신들에게 밥과 국, 반찬 등이 가득 담긴 식판을 전달합니다.
60살 이상 어르신에게 천원에 점심 한 끼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만 2백 명가량 되는데 이 중 70% 정도가 공짜로 밥을 먹는 취약계층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음성변조 : "참아야죠. (경로식당에서) 라면하고 주는가 보던데. 그거 곁들여 먹고 며칠 있다 나와야지."]
울산에는 모두 36곳의 경로 식당이 있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34곳이 연휴 기간 모두 쉬고 두 곳은 연휴 첫날인 내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민간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등도 닷새에서 엿새 가량 쉬고,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식사 배달사업도 중단됩니다.
보통 추석 등 명절 연휴는 3일에서 4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번엔 연휴가 길어지면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가 생긴겁니다.
[김종호/울산시 보훈노인과장 : "연휴다 보니까 지금 종사 중인 영양사라든지 자원봉사 이런 분들이 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도움이 필요한) 840여 분에게는 도시락을 사전에 배달을…."]
장기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로 대부분 시민이 들떠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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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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