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문제로 시비’ 추석날 조카에 흉기 휘두른 70대

추석 당일 친척과 말다툼 도중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오늘(30일) 70대 남성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29일) 오후 4시 쯤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 씨의 집 마당에서 B 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A 씨는 범행 현장 근처에서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당일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가지고 B 씨의 집을 찾았다가 토지 문제로 시비가 생기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화성 서부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