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스타 안세영 선봉…女 배드민턴, 29년 만에 단체전 금

입력 2023.10.01 (21:00) 수정 2023.10.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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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의 첫 날, 오늘(1일)도 '항저우'에서 반가운 승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결승 상대 중국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압승'이었다는데, 허솔지 기자가 경기 주요 장면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단체전 단식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답게 거침이 없었습니다.

항저우가 고향인 라이벌 천위페이를 상대했는데 수비에 빈틈은 없었고 공격은 날카로웠습니다.

[KBS 중계 멘트 : "아, 좋아요. 고개를 푹 숙이는 천위페이입니다."]

경기를 직접 보러 온 부모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안세영 선수 아버지·어머니 :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응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세영은 52분 만에 천위페이를 돌려세웠습니다.

[안세영 : "와아!!"]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복식에서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가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완파했습니다.

[KBS 중계 멘트 : "강한 중국을 상대로 지금 2대 0입니다! 이경원 코치가 아주 격하게 안아주는데요."]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상대 전적도 세계랭킹에서도 앞서는 중국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으로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대표팀은 코트로 쏟아져나와 모두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꿈만 같고요. 우승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고생한 언니들 (노력이) 느껴졌기 때문에 울컥하더라고요."]

그동안 중국, 일본 등에 막혔다가 무려 29년 만에 획득한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배드민턴은 지난 대회 노메달 부진까지 씻어냈습니다.

["와아아!!"]

실력을 증명하고 한계를 넘어선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내일(2일)부터 시작하는 개인전에서 또 한 번의 금빛 스매싱에 나섭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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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틀콕 스타 안세영 선봉…女 배드민턴, 29년 만에 단체전 금
    • 입력 2023-10-01 21:00:58
    • 수정2023-10-01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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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의 첫 날, 오늘(1일)도 '항저우'에서 반가운 승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결승 상대 중국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압승'이었다는데, 허솔지 기자가 경기 주요 장면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단체전 단식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답게 거침이 없었습니다.

항저우가 고향인 라이벌 천위페이를 상대했는데 수비에 빈틈은 없었고 공격은 날카로웠습니다.

[KBS 중계 멘트 : "아, 좋아요. 고개를 푹 숙이는 천위페이입니다."]

경기를 직접 보러 온 부모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안세영 선수 아버지·어머니 :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응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세영은 52분 만에 천위페이를 돌려세웠습니다.

[안세영 : "와아!!"]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복식에서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가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완파했습니다.

[KBS 중계 멘트 : "강한 중국을 상대로 지금 2대 0입니다! 이경원 코치가 아주 격하게 안아주는데요."]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상대 전적도 세계랭킹에서도 앞서는 중국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으로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대표팀은 코트로 쏟아져나와 모두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꿈만 같고요. 우승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고생한 언니들 (노력이) 느껴졌기 때문에 울컥하더라고요."]

그동안 중국, 일본 등에 막혔다가 무려 29년 만에 획득한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배드민턴은 지난 대회 노메달 부진까지 씻어냈습니다.

["와아아!!"]

실력을 증명하고 한계를 넘어선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내일(2일)부터 시작하는 개인전에서 또 한 번의 금빛 스매싱에 나섭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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