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힐 차관보 방북 환영”

입력 2005.09.2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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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UN 총회 연설에서 경수로 제공을 강력히 요구했던 북한이 UN 밖에서는 경수로가 핵포기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힐 차관보의 방북도 환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최수헌 북한 외무부상은 핵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힐 차관보의 방북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부상은 또 힐 차관보의 방북에 아무런 조건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부상은 이에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하루 빨리 경수로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최수헌(북한 외무부상) : "직접적 증거로 되는 경수로를 하루 빨리 제공해야..."

그러나 유엔 연설을 마친 뒤 최부상은 경수로 지원 요구가 핵포기의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부상은 선 경수로 지원 요구가 합의의 조건이냐는 로이터통신의질문에 대해서도 차기 회담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면서 한쪽은 앉아서 기다리고 다른 한 쪽이 먼저 행동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부상은 모든 문제가 동시행동의 토대 아래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부상은 경수로를 포함해 모든 문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5차 6자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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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힐 차관보 방북 환영”
    • 입력 2005-09-23 21:05: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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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UN 총회 연설에서 경수로 제공을 강력히 요구했던 북한이 UN 밖에서는 경수로가 핵포기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힐 차관보의 방북도 환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최수헌 북한 외무부상은 핵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힐 차관보의 방북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부상은 또 힐 차관보의 방북에 아무런 조건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부상은 이에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하루 빨리 경수로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최수헌(북한 외무부상) : "직접적 증거로 되는 경수로를 하루 빨리 제공해야..." 그러나 유엔 연설을 마친 뒤 최부상은 경수로 지원 요구가 핵포기의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부상은 선 경수로 지원 요구가 합의의 조건이냐는 로이터통신의질문에 대해서도 차기 회담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면서 한쪽은 앉아서 기다리고 다른 한 쪽이 먼저 행동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부상은 모든 문제가 동시행동의 토대 아래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부상은 경수로를 포함해 모든 문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5차 6자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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