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모면한 미국 예산안 협상 긴장감…바이든 “우크라 지원 긴박”
입력 2023.10.02 (09:48)
수정 2023.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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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연방정부의 업무가 멈춰서는, 이른바 셧다운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가까스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
미 의회가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초당적으로 가결시키며 일단은 시간을 벌게 된 건데, 예산안 본안 협상을 두고 벌써부터 긴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셧다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미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스티브 워맥/아칸소주 하원의원 : "법안(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앞으로 45일, 11월 중순까진 연방정부 예산을 동결하고 재난지원금 160억 달러를 추가했습니다.
공화당이 반대해온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금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은 자신의 당 대표직을 걸고 셧다운을 막겠다며 공화당 강경파를 버리고 민주당의 손을 잡았습니다.
[케빈 매카시/미 하원의장/공화당 : "만약 임시예산안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셧다운(정부 업무 정지)을 하겠다고 대답하는 겁니다. 저는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는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 상원은 초당적으로 하원의 문턱을 넘은 임시 예산안을 곧바로 가결시켰고, 셧다운 직전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으로, 미국 연방정부는 최소 45일 동안은 업무 정지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셧다운 직전까지 몰린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벼랑 끝 전술이라며 이제 정치적 게임은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시예산안에서 빠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의 조속한 처리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반대편에 서 있는 제 친구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지킬 거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멈춰서는 위기를 피하고 남은 시간은 앞으로 45일.
미 정가는 이미 예산안 본안 협상을 앞두고 샅바 싸움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서호정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연방정부의 업무가 멈춰서는, 이른바 셧다운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가까스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
미 의회가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초당적으로 가결시키며 일단은 시간을 벌게 된 건데, 예산안 본안 협상을 두고 벌써부터 긴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셧다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미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스티브 워맥/아칸소주 하원의원 : "법안(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앞으로 45일, 11월 중순까진 연방정부 예산을 동결하고 재난지원금 160억 달러를 추가했습니다.
공화당이 반대해온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금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은 자신의 당 대표직을 걸고 셧다운을 막겠다며 공화당 강경파를 버리고 민주당의 손을 잡았습니다.
[케빈 매카시/미 하원의장/공화당 : "만약 임시예산안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셧다운(정부 업무 정지)을 하겠다고 대답하는 겁니다. 저는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는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 상원은 초당적으로 하원의 문턱을 넘은 임시 예산안을 곧바로 가결시켰고, 셧다운 직전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으로, 미국 연방정부는 최소 45일 동안은 업무 정지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셧다운 직전까지 몰린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벼랑 끝 전술이라며 이제 정치적 게임은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시예산안에서 빠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의 조속한 처리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반대편에 서 있는 제 친구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지킬 거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멈춰서는 위기를 피하고 남은 시간은 앞으로 45일.
미 정가는 이미 예산안 본안 협상을 앞두고 샅바 싸움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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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2 09:48:08
- 수정2023-10-02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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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연방정부의 업무가 멈춰서는, 이른바 셧다운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가까스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
미 의회가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초당적으로 가결시키며 일단은 시간을 벌게 된 건데, 예산안 본안 협상을 두고 벌써부터 긴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셧다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미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스티브 워맥/아칸소주 하원의원 : "법안(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앞으로 45일, 11월 중순까진 연방정부 예산을 동결하고 재난지원금 160억 달러를 추가했습니다.
공화당이 반대해온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금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은 자신의 당 대표직을 걸고 셧다운을 막겠다며 공화당 강경파를 버리고 민주당의 손을 잡았습니다.
[케빈 매카시/미 하원의장/공화당 : "만약 임시예산안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셧다운(정부 업무 정지)을 하겠다고 대답하는 겁니다. 저는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는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 상원은 초당적으로 하원의 문턱을 넘은 임시 예산안을 곧바로 가결시켰고, 셧다운 직전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으로, 미국 연방정부는 최소 45일 동안은 업무 정지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셧다운 직전까지 몰린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벼랑 끝 전술이라며 이제 정치적 게임은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시예산안에서 빠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의 조속한 처리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반대편에 서 있는 제 친구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지킬 거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멈춰서는 위기를 피하고 남은 시간은 앞으로 45일.
미 정가는 이미 예산안 본안 협상을 앞두고 샅바 싸움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서호정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연방정부의 업무가 멈춰서는, 이른바 셧다운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가까스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
미 의회가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초당적으로 가결시키며 일단은 시간을 벌게 된 건데, 예산안 본안 협상을 두고 벌써부터 긴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셧다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미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스티브 워맥/아칸소주 하원의원 : "법안(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앞으로 45일, 11월 중순까진 연방정부 예산을 동결하고 재난지원금 160억 달러를 추가했습니다.
공화당이 반대해온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금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은 자신의 당 대표직을 걸고 셧다운을 막겠다며 공화당 강경파를 버리고 민주당의 손을 잡았습니다.
[케빈 매카시/미 하원의장/공화당 : "만약 임시예산안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셧다운(정부 업무 정지)을 하겠다고 대답하는 겁니다. 저는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는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 상원은 초당적으로 하원의 문턱을 넘은 임시 예산안을 곧바로 가결시켰고, 셧다운 직전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으로, 미국 연방정부는 최소 45일 동안은 업무 정지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셧다운 직전까지 몰린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벼랑 끝 전술이라며 이제 정치적 게임은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시예산안에서 빠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의 조속한 처리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반대편에 서 있는 제 친구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지킬 거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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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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