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공식 협상 돌입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식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한국과 UAE 간 CEPA 공식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CEPA는 FTA와 유사하며, 두 나라 간 상품과 인력 이동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에서는 장성길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정부 대표단 30여 명이, UAE에서는 경제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합니다.

한국과 UAE는 지난 2021년 10월 두 나라 통상장관 공동성명을 통해 CEPA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UAE는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의 핵심 우방 국가입니다.

한국 대표단은 상품과 서비스, 원산지, 협력 등 총 8개 분야 논의가 진행되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 간 입장 차를 좁혀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