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4세 할머니 4천m서 스카이다이브…세계 최고령 기록 등재중

입력 2023.10.03 (08:14) 수정 2023.10.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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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지 시각 2일 시카고 언론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104세 도로시 호프너가 전날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생애 2번째 스카이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프너 할머니는 소형 항공기를 타고 만 3천500피트(약 4천115m) 상공으로 올라가서 전문가와 안전띠를 연결하고 뛰어내린 지 약 7분 만에 지상에 안착했습니다.

점프수트 대신 하늘색 스웨터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사복 차림이었으며 귀마개도 하지 않았으나 손목에 고도계는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100세 때 생애 처음 스카이다이브에 도전했었다는 그는 "당시 전문가에게 떠밀려서 낙하했다. 이번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뛰어내리겠다"며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호프너는 축하객들에게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해요.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네스 세계 기록은 작년 5월 스웨덴의 103세 할머니가 수립한 것으로 남아있습니다.

호프너는 오는 12월 105세가 되며,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측은 기네스 기록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네스협회의 공식 인증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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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3 08:14:21
    • 수정2023-10-03 08:24:26
    국제
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지 시각 2일 시카고 언론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104세 도로시 호프너가 전날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생애 2번째 스카이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프너 할머니는 소형 항공기를 타고 만 3천500피트(약 4천115m) 상공으로 올라가서 전문가와 안전띠를 연결하고 뛰어내린 지 약 7분 만에 지상에 안착했습니다.

점프수트 대신 하늘색 스웨터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사복 차림이었으며 귀마개도 하지 않았으나 손목에 고도계는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100세 때 생애 처음 스카이다이브에 도전했었다는 그는 "당시 전문가에게 떠밀려서 낙하했다. 이번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뛰어내리겠다"며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호프너는 축하객들에게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해요.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네스 세계 기록은 작년 5월 스웨덴의 103세 할머니가 수립한 것으로 남아있습니다.

호프너는 오는 12월 105세가 되며,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측은 기네스 기록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네스협회의 공식 인증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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