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플러스]휠체어 럭비 ‘불가능은 없다’

<앵커 멘트>
장애인스포츠인 휠체어럭비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우리 휠체어럭비 선수들이 열악한 국내 현실속에서 세계무대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장 크기의 코트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부딪히고 넘어지고 몸은 지칠대로 지쳐도 쾌감은 대단합니다.
휠체어럭비는 공을 가진 선수가 엔드라인을 통과할 때 득점을 얻는 경기로 휠체어농구와 일반 럭비의 혼합형입니다.
목 부위의 신경이 마비돼 사지를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추환자를 위해 고안됐습니다.
도입된 지 1년밖에 안되는 데다 전체 동호인 수는 불과 40여명.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못한 우리 휠체어럭비가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겠다는 얘기입니다.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올림픽 출전조차 힘든 게 현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목표 하나때문에 새로운 신화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