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대통령 독선적 국정운영 사과해야…민심도 강서에 결집”

입력 2023.10.04 (11:37) 수정 2023.10.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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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4일)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석 민심 청취 결과 “정부 여당이 아무 대책도 없이 낡은 이념에만 매몰돼 국민 절망감이 극에 달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심판에 민심도 강서구에 결집되고 있다”며 “강서구민들께서 이번선거를 통해 윤정부 심판을 시작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능력있고 흠없는 후보가 구청장이 된다”며 “신분증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하셔서 강서의 자존심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오늘로 16주년을 맞은 10.4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국민과 겨레의 염원으로 한 걸음씩 내딛었던 평화와 공존의 걸음이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남북관계가 윤 정부의 무책임한 대립과 대결 일변도로 파탄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낡은 냉전적 사고로 어렵게 쌓아올린 한반도 평화 노력을 한순간에 허물고 긴장과 위기를 불러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익표 “유인촌, 김윤아 발언 부적절...김행 청문회, 강서구청장 선거 의식한 듯”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오늘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 등을 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인촌 후보자가 가수 김윤아 씨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발언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그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이영애 씨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기부를 당 차원에서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연예인들은 ‘셀럽(셀러브리티·유명인사)’이지만 일반인이고 권력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선 “블랙리스트는 다 겪어본 사람 입장에서 있는 거고 만들거나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들은 그걸 블랙리스트라고 인지하지조차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5일) 예정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여당 등의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강서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뤄질 경우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하다는 모습이 보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여당 내부에서)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문회 자체를 무산시키자는 생각이 있던 게 아닌지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표결에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당의 의견은, 지금 느낌상으로 만난 분 중 어느 분도 긍정적으로 얘기하신 분이 없다”며 “전체적인 기류는 하여간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이렇게 느끼고 있다. 국회의원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파면 요구에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행의 가장 중심에는 법무부와 검찰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한 장관의 파면을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꾸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해당 국무위원을 파면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달 내 한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선 “여러 여론을 듣고 심사숙고해야 될 시간이 필요하고, 10월 중에는 국감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이슈로 분산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10월에는 실질적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관철시키려고 해도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추진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 신임 원대대표단, 현충원 참배 “윤석열 정부 독선 막겠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박주민 원내 운영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 최혜영·윤영덕 원내대변인 등 원내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뒤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고, 국가 안보는 혼란,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져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꼭 막아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충혼의 뜻으로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를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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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윤 대통령 독선적 국정운영 사과해야…민심도 강서에 결집”
    • 입력 2023-10-04 11:37:54
    • 수정2023-10-04 1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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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4일)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석 민심 청취 결과 “정부 여당이 아무 대책도 없이 낡은 이념에만 매몰돼 국민 절망감이 극에 달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심판에 민심도 강서구에 결집되고 있다”며 “강서구민들께서 이번선거를 통해 윤정부 심판을 시작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능력있고 흠없는 후보가 구청장이 된다”며 “신분증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하셔서 강서의 자존심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오늘로 16주년을 맞은 10.4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국민과 겨레의 염원으로 한 걸음씩 내딛었던 평화와 공존의 걸음이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남북관계가 윤 정부의 무책임한 대립과 대결 일변도로 파탄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낡은 냉전적 사고로 어렵게 쌓아올린 한반도 평화 노력을 한순간에 허물고 긴장과 위기를 불러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익표 “유인촌, 김윤아 발언 부적절...김행 청문회, 강서구청장 선거 의식한 듯”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오늘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 등을 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인촌 후보자가 가수 김윤아 씨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발언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그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이영애 씨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기부를 당 차원에서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연예인들은 ‘셀럽(셀러브리티·유명인사)’이지만 일반인이고 권력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선 “블랙리스트는 다 겪어본 사람 입장에서 있는 거고 만들거나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들은 그걸 블랙리스트라고 인지하지조차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5일) 예정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여당 등의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강서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뤄질 경우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하다는 모습이 보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여당 내부에서)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문회 자체를 무산시키자는 생각이 있던 게 아닌지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표결에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당의 의견은, 지금 느낌상으로 만난 분 중 어느 분도 긍정적으로 얘기하신 분이 없다”며 “전체적인 기류는 하여간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이렇게 느끼고 있다. 국회의원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파면 요구에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행의 가장 중심에는 법무부와 검찰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한 장관의 파면을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꾸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해당 국무위원을 파면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달 내 한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선 “여러 여론을 듣고 심사숙고해야 될 시간이 필요하고, 10월 중에는 국감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이슈로 분산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10월에는 실질적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관철시키려고 해도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추진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 신임 원대대표단, 현충원 참배 “윤석열 정부 독선 막겠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박주민 원내 운영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 최혜영·윤영덕 원내대변인 등 원내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뒤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고, 국가 안보는 혼란,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져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꼭 막아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충혼의 뜻으로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를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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