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밑돌면 2차 방류…일본 오염수 ‘소문 피해’ 접수 [친절한 뉴스K]
입력 2023.10.04 (12:40)
수정 2023.10.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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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합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내일(5일)부터 다시 방류하기로 했는데요.
친절한뉴스, 오승목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쯤 시작된 방류는 지난달 11일 낮 12시 15분쯤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방류된 오염수 양은 7천800 톤이었습니다.
그리고 20여 일 만이죠.
예고한대로, 일본 도쿄전력이 내일 2차 방류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방류량은 이번에도 1차 때와 거의 같이 약 7천800톤이고요.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과 섞은 뒤 하루 460톤가량씩, 17일간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주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을 확인한 뒤에, 내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인데요.
그렇다면, 1차 방류 결과는 어땠을까요?
1차 방류 당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 등 설비에 문제가 없었다는 게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방류 지역 주변에서 채취한 바닷물이나 물고기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 "첫 방류가 큰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만,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에 걸친 작업입니다. (원전)폐로의 주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습니다.
이때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를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는데요.
도쿄전력은 1차 방류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8월 31일 방수구 주변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검사해봤더니, 1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검사에 따르면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건데요.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1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1L당 30㏃을 각각 초과한다면 방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측 검사 결과에 따르면, 1차 방류 기간 문제가 없었으니 2차 방류도 하겠다는 겁니다.
환경 오염은 오랜 기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장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괜찮다고 속단할 수는 없죠.
2차 방류할 오염수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 네 종이 미량이나마 검출되긴 했습니다만,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본의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밥을 시켜먹으면 식사 비용의 30%를 환급해 주기로 했는데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상담창구와 전화를 통해 피해 배상 청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팔리지 않는 상품의 판로 개척 등 개별 상담도 진행합니다.
일본은 이 같은 피해를 '소문 피해' '풍평 피해'라고 말합니다.
소문 피해는 통상,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적 여론이나 인식을, '뜬 소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여기는 거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30억 엔 정도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가 줄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일본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수산업계는 이 같은 소문 피해가 100억 엔, 우리 돈 900억 원이 좀 넘는다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한국 등 주변국 어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은 아니라는 게 일본 정부 태도죠.
우리 정부는 이번 2차 방류와 관련해서도, 전문가를 다시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해, 방류 상황과 함께 공개된 정보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민세홍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합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내일(5일)부터 다시 방류하기로 했는데요.
친절한뉴스, 오승목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쯤 시작된 방류는 지난달 11일 낮 12시 15분쯤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방류된 오염수 양은 7천800 톤이었습니다.
그리고 20여 일 만이죠.
예고한대로, 일본 도쿄전력이 내일 2차 방류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방류량은 이번에도 1차 때와 거의 같이 약 7천800톤이고요.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과 섞은 뒤 하루 460톤가량씩, 17일간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주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을 확인한 뒤에, 내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인데요.
그렇다면, 1차 방류 결과는 어땠을까요?
1차 방류 당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 등 설비에 문제가 없었다는 게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방류 지역 주변에서 채취한 바닷물이나 물고기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 "첫 방류가 큰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만,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에 걸친 작업입니다. (원전)폐로의 주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습니다.
이때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를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는데요.
도쿄전력은 1차 방류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8월 31일 방수구 주변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검사해봤더니, 1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검사에 따르면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건데요.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1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1L당 30㏃을 각각 초과한다면 방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측 검사 결과에 따르면, 1차 방류 기간 문제가 없었으니 2차 방류도 하겠다는 겁니다.
환경 오염은 오랜 기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장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괜찮다고 속단할 수는 없죠.
2차 방류할 오염수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 네 종이 미량이나마 검출되긴 했습니다만,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본의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밥을 시켜먹으면 식사 비용의 30%를 환급해 주기로 했는데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상담창구와 전화를 통해 피해 배상 청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팔리지 않는 상품의 판로 개척 등 개별 상담도 진행합니다.
일본은 이 같은 피해를 '소문 피해' '풍평 피해'라고 말합니다.
소문 피해는 통상,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적 여론이나 인식을, '뜬 소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여기는 거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30억 엔 정도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가 줄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일본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수산업계는 이 같은 소문 피해가 100억 엔, 우리 돈 900억 원이 좀 넘는다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한국 등 주변국 어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은 아니라는 게 일본 정부 태도죠.
우리 정부는 이번 2차 방류와 관련해서도, 전문가를 다시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해, 방류 상황과 함께 공개된 정보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민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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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치 밑돌면 2차 방류…일본 오염수 ‘소문 피해’ 접수 [친절한 뉴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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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4 1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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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합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내일(5일)부터 다시 방류하기로 했는데요.
친절한뉴스, 오승목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쯤 시작된 방류는 지난달 11일 낮 12시 15분쯤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방류된 오염수 양은 7천800 톤이었습니다.
그리고 20여 일 만이죠.
예고한대로, 일본 도쿄전력이 내일 2차 방류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방류량은 이번에도 1차 때와 거의 같이 약 7천800톤이고요.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과 섞은 뒤 하루 460톤가량씩, 17일간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주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을 확인한 뒤에, 내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인데요.
그렇다면, 1차 방류 결과는 어땠을까요?
1차 방류 당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 등 설비에 문제가 없었다는 게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방류 지역 주변에서 채취한 바닷물이나 물고기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 "첫 방류가 큰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만,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에 걸친 작업입니다. (원전)폐로의 주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습니다.
이때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를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는데요.
도쿄전력은 1차 방류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8월 31일 방수구 주변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검사해봤더니, 1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검사에 따르면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건데요.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1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1L당 30㏃을 각각 초과한다면 방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측 검사 결과에 따르면, 1차 방류 기간 문제가 없었으니 2차 방류도 하겠다는 겁니다.
환경 오염은 오랜 기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장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괜찮다고 속단할 수는 없죠.
2차 방류할 오염수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 네 종이 미량이나마 검출되긴 했습니다만,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본의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밥을 시켜먹으면 식사 비용의 30%를 환급해 주기로 했는데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상담창구와 전화를 통해 피해 배상 청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팔리지 않는 상품의 판로 개척 등 개별 상담도 진행합니다.
일본은 이 같은 피해를 '소문 피해' '풍평 피해'라고 말합니다.
소문 피해는 통상,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적 여론이나 인식을, '뜬 소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여기는 거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30억 엔 정도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가 줄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일본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수산업계는 이 같은 소문 피해가 100억 엔, 우리 돈 900억 원이 좀 넘는다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한국 등 주변국 어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은 아니라는 게 일본 정부 태도죠.
우리 정부는 이번 2차 방류와 관련해서도, 전문가를 다시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해, 방류 상황과 함께 공개된 정보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민세홍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합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내일(5일)부터 다시 방류하기로 했는데요.
친절한뉴스, 오승목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쯤 시작된 방류는 지난달 11일 낮 12시 15분쯤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방류된 오염수 양은 7천800 톤이었습니다.
그리고 20여 일 만이죠.
예고한대로, 일본 도쿄전력이 내일 2차 방류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방류량은 이번에도 1차 때와 거의 같이 약 7천800톤이고요.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과 섞은 뒤 하루 460톤가량씩, 17일간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주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을 확인한 뒤에, 내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인데요.
그렇다면, 1차 방류 결과는 어땠을까요?
1차 방류 당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 등 설비에 문제가 없었다는 게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방류 지역 주변에서 채취한 바닷물이나 물고기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 "첫 방류가 큰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만,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에 걸친 작업입니다. (원전)폐로의 주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습니다.
이때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를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는데요.
도쿄전력은 1차 방류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8월 31일 방수구 주변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검사해봤더니, 1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검사에 따르면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건데요.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1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1L당 30㏃을 각각 초과한다면 방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측 검사 결과에 따르면, 1차 방류 기간 문제가 없었으니 2차 방류도 하겠다는 겁니다.
환경 오염은 오랜 기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장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괜찮다고 속단할 수는 없죠.
2차 방류할 오염수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 네 종이 미량이나마 검출되긴 했습니다만,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본의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밥을 시켜먹으면 식사 비용의 30%를 환급해 주기로 했는데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상담창구와 전화를 통해 피해 배상 청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팔리지 않는 상품의 판로 개척 등 개별 상담도 진행합니다.
일본은 이 같은 피해를 '소문 피해' '풍평 피해'라고 말합니다.
소문 피해는 통상,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적 여론이나 인식을, '뜬 소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여기는 거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30억 엔 정도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가 줄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일본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수산업계는 이 같은 소문 피해가 100억 엔, 우리 돈 900억 원이 좀 넘는다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한국 등 주변국 어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은 아니라는 게 일본 정부 태도죠.
우리 정부는 이번 2차 방류와 관련해서도, 전문가를 다시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해, 방류 상황과 함께 공개된 정보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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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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