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일본처럼 소문으로 인한 어민 피해 보상은 고려 안 해”

입력 2023.10.04 (14:20) 수정 2023.10.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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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로 인한 소문(풍평) 피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보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어민들의 피해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가 아직 어려워서, 일본처럼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소문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 어민 지원을 위해 800억엔(약 7천2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지난달 26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1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해양 방사능 긴급 조사에서도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시작한 데 대해서는, 기상 악화 때문에 기존 조사 지점보다 북서쪽으로 약 96km 떨어진 1개 지점에서 채수한 뒤 회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조사 지점과 떨어져 있긴 하지만 오염수의 영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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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14:20:51
    • 수정2023-10-04 14:21:46
    경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로 인한 소문(풍평) 피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보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어민들의 피해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가 아직 어려워서, 일본처럼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소문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 어민 지원을 위해 800억엔(약 7천2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지난달 26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1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해양 방사능 긴급 조사에서도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시작한 데 대해서는, 기상 악화 때문에 기존 조사 지점보다 북서쪽으로 약 96km 떨어진 1개 지점에서 채수한 뒤 회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조사 지점과 떨어져 있긴 하지만 오염수의 영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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