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 건물서 영아 시신 발견…30대 친모 조사

입력 2023.10.04 (15:46) 수정 2023.10.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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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빌라에서 백골화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30대 친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어제(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화된 시신을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집주인은 임차인이자 영아의 친모인 30살 A 씨가 월세를 밀리고 연락도 끊기자 명도 소송 강제집행을 통해 집 내부에 있던 집기류를 다른 곳에 보관해왔습니다.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던 집주인은 가방 안에서 영아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영아는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았고, 사망 후 4년가량 지나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혼모인 친모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무서워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숨진 영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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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주택 건물서 영아 시신 발견…30대 친모 조사
    • 입력 2023-10-04 15:46:43
    • 수정2023-10-04 17:48:48
    사회
대전의 한 빌라에서 백골화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30대 친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어제(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화된 시신을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집주인은 임차인이자 영아의 친모인 30살 A 씨가 월세를 밀리고 연락도 끊기자 명도 소송 강제집행을 통해 집 내부에 있던 집기류를 다른 곳에 보관해왔습니다.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던 집주인은 가방 안에서 영아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영아는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았고, 사망 후 4년가량 지나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혼모인 친모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무서워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숨진 영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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