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 쓰고 전기톱으로 은행 침입 60대…형사 눈썰미로 검거
입력 2023.10.04 (19:05)
수정 2023.10.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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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원을 숨기려 삿갓을 쓰고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아침, 광주의 한 은행 365코너.
한 남성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삿갓을 써 얼굴을 가리고 한 손엔 전기톱을 들었습니다.
입구 CCTV를 슬쩍 올려다보더니, 은행 창구로 통하는 철제문 앞에 멈춰 섭니다.
전기톱으로 문을 잘라내고 사무실로 침입한 남성.
구석구석 훔칠 것이 있나 살펴보다가, 잘라낸 문 아래쪽으로 기어서 다시 빠져나갑니다.
은행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휴에도 문이 열려있는 은행 365코너를 통해 진입했고, 전기톱을 이용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철제문 아랫부분을 잘라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은행의 경비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고음이 울리자 은행을 빠져나와 달아났습니다.
경비보안업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얼굴을 보고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3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했는데,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가 남성을 알아본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캄캄하니까 어둡고(해서) 금고를 못 찾았다고 그래요. 자기가 한 번 삿갓을 벗고 CCTV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얼굴이 찍혔죠."]
남성은 범행 2시간여 만에 광주 광산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신원을 숨기려 삿갓을 쓰고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아침, 광주의 한 은행 365코너.
한 남성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삿갓을 써 얼굴을 가리고 한 손엔 전기톱을 들었습니다.
입구 CCTV를 슬쩍 올려다보더니, 은행 창구로 통하는 철제문 앞에 멈춰 섭니다.
전기톱으로 문을 잘라내고 사무실로 침입한 남성.
구석구석 훔칠 것이 있나 살펴보다가, 잘라낸 문 아래쪽으로 기어서 다시 빠져나갑니다.
은행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휴에도 문이 열려있는 은행 365코너를 통해 진입했고, 전기톱을 이용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철제문 아랫부분을 잘라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은행의 경비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고음이 울리자 은행을 빠져나와 달아났습니다.
경비보안업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얼굴을 보고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3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했는데,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가 남성을 알아본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캄캄하니까 어둡고(해서) 금고를 못 찾았다고 그래요. 자기가 한 번 삿갓을 벗고 CCTV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얼굴이 찍혔죠."]
남성은 범행 2시간여 만에 광주 광산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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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04 19:56:50
[앵커]
신원을 숨기려 삿갓을 쓰고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아침, 광주의 한 은행 365코너.
한 남성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삿갓을 써 얼굴을 가리고 한 손엔 전기톱을 들었습니다.
입구 CCTV를 슬쩍 올려다보더니, 은행 창구로 통하는 철제문 앞에 멈춰 섭니다.
전기톱으로 문을 잘라내고 사무실로 침입한 남성.
구석구석 훔칠 것이 있나 살펴보다가, 잘라낸 문 아래쪽으로 기어서 다시 빠져나갑니다.
은행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휴에도 문이 열려있는 은행 365코너를 통해 진입했고, 전기톱을 이용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철제문 아랫부분을 잘라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은행의 경비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고음이 울리자 은행을 빠져나와 달아났습니다.
경비보안업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얼굴을 보고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3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했는데,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가 남성을 알아본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캄캄하니까 어둡고(해서) 금고를 못 찾았다고 그래요. 자기가 한 번 삿갓을 벗고 CCTV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얼굴이 찍혔죠."]
남성은 범행 2시간여 만에 광주 광산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신원을 숨기려 삿갓을 쓰고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아침, 광주의 한 은행 365코너.
한 남성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삿갓을 써 얼굴을 가리고 한 손엔 전기톱을 들었습니다.
입구 CCTV를 슬쩍 올려다보더니, 은행 창구로 통하는 철제문 앞에 멈춰 섭니다.
전기톱으로 문을 잘라내고 사무실로 침입한 남성.
구석구석 훔칠 것이 있나 살펴보다가, 잘라낸 문 아래쪽으로 기어서 다시 빠져나갑니다.
은행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휴에도 문이 열려있는 은행 365코너를 통해 진입했고, 전기톱을 이용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철제문 아랫부분을 잘라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은행의 경비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고음이 울리자 은행을 빠져나와 달아났습니다.
경비보안업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얼굴을 보고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3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했는데,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가 남성을 알아본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캄캄하니까 어둡고(해서) 금고를 못 찾았다고 그래요. 자기가 한 번 삿갓을 벗고 CCTV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얼굴이 찍혔죠."]
남성은 범행 2시간여 만에 광주 광산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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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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