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 2년 반 만에 최대폭↑…소비는 두 달 째 하락

입력 2023.10.04 (19:28) 수정 2023.10.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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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생산이 일부 회복 되면서, 8월 산업생산이 2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소비는 두 달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8월 산업활동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8월 전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2.2%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으로는 2021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산업생산이 이렇게 는 건 반도체의 영향이 큽니다.

디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생산은 전달에 비해 13.4% 증가했습니다.

또, 반도체 장비의 수요가 늘면서, 기계 장비류의 생산도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메모리 반도체 안에서도 저용량 부분 같은 경우에는 감산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 수요가 증가한 고성능 메모리 같은 경우에는 조금 증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산과 달리 소비는 이번에 0.3%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음식료품같은 비내구재는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줄었습니다.

설비 투자의 경우 이번에 3.6% 증가했는데, 7월에 9% 가까이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커 보입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습니다.

정부는 산업생산을 구성하는 모든 부문의 수치가 17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유가상승과 고금리, 주요국가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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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생산 2년 반 만에 최대폭↑…소비는 두 달 째 하락
    • 입력 2023-10-04 19:28:53
    • 수정2023-10-04 19:35:47
    뉴스7(창원)
[앵커]

반도체 생산이 일부 회복 되면서, 8월 산업생산이 2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소비는 두 달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8월 산업활동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8월 전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2.2%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으로는 2021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산업생산이 이렇게 는 건 반도체의 영향이 큽니다.

디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생산은 전달에 비해 13.4% 증가했습니다.

또, 반도체 장비의 수요가 늘면서, 기계 장비류의 생산도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메모리 반도체 안에서도 저용량 부분 같은 경우에는 감산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 수요가 증가한 고성능 메모리 같은 경우에는 조금 증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산과 달리 소비는 이번에 0.3%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음식료품같은 비내구재는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줄었습니다.

설비 투자의 경우 이번에 3.6% 증가했는데, 7월에 9% 가까이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커 보입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습니다.

정부는 산업생산을 구성하는 모든 부문의 수치가 17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유가상승과 고금리, 주요국가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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