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매크로 조작”…정부, TF 구성 외
입력 2023.10.04 (23:33)
수정 2023.10.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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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한 포털 사이트의 중국 응원 조작 논란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매크로 조작”…정부, TF 구성
며칠 전 포털 사이트 다음이 만든 응원 페이지에서 한국팀보다 중국팀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논란이 됐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작으로 드러났는데, 정부는 관련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난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네이버와 달리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선 중국팀 응원 비율이 93.2%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분석 결과 매크로 즉,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클릭 수 조작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에 기반을 둔 IP 2개가 중국 응원만 반복해서 누른 건데, 클릭 수가 2천만 건에 달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사회적 재앙이라며, 범부처 TF를 꾸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족집게 강사’라더니…
유명 입시 학원에는 수능이나 모의평가의 초고난도 문항을 '족집게'처럼 맞히는 이른바 일타강사들이 있죠.
그런데 일부 일타강사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교사로부터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문제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모두 21곳입니다.
이른바 '빅3' 대형학원인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대성학원 관련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일타강사들도 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앞서 교육부가 문항 거래를 한 교사 22명을 확인해 수사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명단이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인중개사도 배상 책임”
입주 한 달도 안 돼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보증금을 모두 날린 세입자, 정말 황당하겠죠.
이 경우 권리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A 씨는 2년 전 보증금 7천5백만 원에 한 다가구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입주 2주 만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A 씨는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3억 원이 넘는 선순위 보증금이 있었는데, 공인중개사로부터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겁니다.
재판부는 집주인이 보증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면서도 공인중개사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보증금의 15%인 1,125만 원을 공인중개사와 중개사협회가 공동 배상하라고 판결한 겁니다.
등기되지 않은 권리관계에 대한 확인과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먼저 한 포털 사이트의 중국 응원 조작 논란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매크로 조작”…정부, TF 구성
며칠 전 포털 사이트 다음이 만든 응원 페이지에서 한국팀보다 중국팀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논란이 됐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작으로 드러났는데, 정부는 관련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난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네이버와 달리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선 중국팀 응원 비율이 93.2%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분석 결과 매크로 즉,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클릭 수 조작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에 기반을 둔 IP 2개가 중국 응원만 반복해서 누른 건데, 클릭 수가 2천만 건에 달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사회적 재앙이라며, 범부처 TF를 꾸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족집게 강사’라더니…
유명 입시 학원에는 수능이나 모의평가의 초고난도 문항을 '족집게'처럼 맞히는 이른바 일타강사들이 있죠.
그런데 일부 일타강사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교사로부터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문제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모두 21곳입니다.
이른바 '빅3' 대형학원인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대성학원 관련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일타강사들도 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앞서 교육부가 문항 거래를 한 교사 22명을 확인해 수사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명단이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인중개사도 배상 책임”
입주 한 달도 안 돼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보증금을 모두 날린 세입자, 정말 황당하겠죠.
이 경우 권리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A 씨는 2년 전 보증금 7천5백만 원에 한 다가구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입주 2주 만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A 씨는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3억 원이 넘는 선순위 보증금이 있었는데, 공인중개사로부터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겁니다.
재판부는 집주인이 보증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면서도 공인중개사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보증금의 15%인 1,125만 원을 공인중개사와 중개사협회가 공동 배상하라고 판결한 겁니다.
등기되지 않은 권리관계에 대한 확인과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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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한 포털 사이트의 중국 응원 조작 논란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매크로 조작”…정부, TF 구성
며칠 전 포털 사이트 다음이 만든 응원 페이지에서 한국팀보다 중국팀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논란이 됐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작으로 드러났는데, 정부는 관련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난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네이버와 달리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선 중국팀 응원 비율이 93.2%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분석 결과 매크로 즉,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클릭 수 조작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에 기반을 둔 IP 2개가 중국 응원만 반복해서 누른 건데, 클릭 수가 2천만 건에 달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사회적 재앙이라며, 범부처 TF를 꾸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족집게 강사’라더니…
유명 입시 학원에는 수능이나 모의평가의 초고난도 문항을 '족집게'처럼 맞히는 이른바 일타강사들이 있죠.
그런데 일부 일타강사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교사로부터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문제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모두 21곳입니다.
이른바 '빅3' 대형학원인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대성학원 관련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일타강사들도 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앞서 교육부가 문항 거래를 한 교사 22명을 확인해 수사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명단이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인중개사도 배상 책임”
입주 한 달도 안 돼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보증금을 모두 날린 세입자, 정말 황당하겠죠.
이 경우 권리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A 씨는 2년 전 보증금 7천5백만 원에 한 다가구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입주 2주 만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A 씨는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3억 원이 넘는 선순위 보증금이 있었는데, 공인중개사로부터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겁니다.
재판부는 집주인이 보증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면서도 공인중개사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보증금의 15%인 1,125만 원을 공인중개사와 중개사협회가 공동 배상하라고 판결한 겁니다.
등기되지 않은 권리관계에 대한 확인과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먼저 한 포털 사이트의 중국 응원 조작 논란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매크로 조작”…정부, TF 구성
며칠 전 포털 사이트 다음이 만든 응원 페이지에서 한국팀보다 중국팀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논란이 됐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작으로 드러났는데, 정부는 관련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난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네이버와 달리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선 중국팀 응원 비율이 93.2%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분석 결과 매크로 즉,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클릭 수 조작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에 기반을 둔 IP 2개가 중국 응원만 반복해서 누른 건데, 클릭 수가 2천만 건에 달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사회적 재앙이라며, 범부처 TF를 꾸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족집게 강사’라더니…
유명 입시 학원에는 수능이나 모의평가의 초고난도 문항을 '족집게'처럼 맞히는 이른바 일타강사들이 있죠.
그런데 일부 일타강사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교사로부터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문제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모두 21곳입니다.
이른바 '빅3' 대형학원인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대성학원 관련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일타강사들도 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앞서 교육부가 문항 거래를 한 교사 22명을 확인해 수사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과 거래한 사교육업체 명단이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인중개사도 배상 책임”
입주 한 달도 안 돼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보증금을 모두 날린 세입자, 정말 황당하겠죠.
이 경우 권리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A 씨는 2년 전 보증금 7천5백만 원에 한 다가구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입주 2주 만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A 씨는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3억 원이 넘는 선순위 보증금이 있었는데, 공인중개사로부터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겁니다.
재판부는 집주인이 보증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면서도 공인중개사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보증금의 15%인 1,125만 원을 공인중개사와 중개사협회가 공동 배상하라고 판결한 겁니다.
등기되지 않은 권리관계에 대한 확인과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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