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마호크 400기 2025년 조달”…미국 “일본 반격능력확보 지지”

입력 2023.10.05 (06:40) 수정 2023.10.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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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가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하는 이른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로 한 데 대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지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 시각 4일 최근 취임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워싱턴 D.C.에서 만난 자리에서 반격 능력 확보를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방위비 지출 증액 결정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언론 발표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기하라 방위상은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도입 계획을 1년 앞당기기로 오스틴 장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2025회계연도로 앞당기겠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헤 12월 각의(국무회의)에서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이 평화헌법 체제하의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기조에서 차차 벗어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일본이 ‘반격 능력’ 구축의 핵심 요소로서 도입을 추진중인 토마호크는 ‘블록5’로, 사거리는 약 천600㎞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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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5 06:40:43
    • 수정2023-10-05 06:45:25
    국제
일본 자위대가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하는 이른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로 한 데 대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지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 시각 4일 최근 취임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워싱턴 D.C.에서 만난 자리에서 반격 능력 확보를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방위비 지출 증액 결정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언론 발표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기하라 방위상은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도입 계획을 1년 앞당기기로 오스틴 장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2025회계연도로 앞당기겠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헤 12월 각의(국무회의)에서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이 평화헌법 체제하의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기조에서 차차 벗어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일본이 ‘반격 능력’ 구축의 핵심 요소로서 도입을 추진중인 토마호크는 ‘블록5’로, 사거리는 약 천600㎞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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