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관련 장애, 치매 발병 위험 높여

입력 2023.10.05 (09:14) 수정 2023.10.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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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련 장애를 앓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8,906명을 평균 11년 추적 관찰한 결과 급성 스트레스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은 1.78배 더 높았습니다.

또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70세 이상 치매 발병 위험은 40대보다 31.55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연구팀은 "PTSD뿐만 아니라 비교적 가벼운 유형의 스트레스 관련 장애도 치매 발병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성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이나 운동, 취미생활,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감정의 변화나 수면의 어려움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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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관련 장애, 치매 발병 위험 높여
    • 입력 2023-10-05 09:14:44
    • 수정2023-10-05 09:17:32
    생활·건강
스트레스 관련 장애를 앓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8,906명을 평균 11년 추적 관찰한 결과 급성 스트레스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은 1.78배 더 높았습니다.

또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70세 이상 치매 발병 위험은 40대보다 31.55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연구팀은 "PTSD뿐만 아니라 비교적 가벼운 유형의 스트레스 관련 장애도 치매 발병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성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이나 운동, 취미생활,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감정의 변화나 수면의 어려움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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