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MO 총회서 국익 우선해 발언”…‘오염수 기자회견’ 주 2회로↓
입력 2023.10.05 (12:36)
수정 2023.10.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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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5일(오늘)부터 2차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국익을 우선해 발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진행 중으로, 우리 시각 오늘 밤에는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Matters related to the management of radioactive waste) 세션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런던의정서 위반인지 여부를 한국 정부가 명확히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전략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이고, 우리 국익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발언하게 될 것”이라며, “해양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제 기준과 절차에 맞게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돼야 하고, 관련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IMO 당사국 총회에 한국 대표단 인원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대응이 소극적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대표단은 총 9명으로 그런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인원으로 대표단 급을 판단하기보다, 현안을 많이 알고, 우리 정부 입장을 적절히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IMO 당사국 총회에 2020년 11명, 2021년 13명, 지난해 11명을 대표단으로 파견했지만, 올해는 9명으로 인원을 줄였고, 일부 부처는 고위급 인사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박 차관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런던 의정서 범위 안에서 당사국들이 계속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맞춰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주요하게 보고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희 입장에서 변화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휴일을 빼고 매일 진행해 오던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주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금까지 오염수 관련 기술적, 과학적 배경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린 결과, 대부분 화두에 대해 정부 측 입장이 잘 전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브리핑 횟수를 줄이지만, 이상 상황 발생 등 주요 계기가 있을 때는 추가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운영해, 오늘까지 모두 76회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진행 중으로, 우리 시각 오늘 밤에는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Matters related to the management of radioactive waste) 세션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런던의정서 위반인지 여부를 한국 정부가 명확히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전략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이고, 우리 국익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발언하게 될 것”이라며, “해양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제 기준과 절차에 맞게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돼야 하고, 관련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IMO 당사국 총회에 한국 대표단 인원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대응이 소극적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대표단은 총 9명으로 그런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인원으로 대표단 급을 판단하기보다, 현안을 많이 알고, 우리 정부 입장을 적절히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IMO 당사국 총회에 2020년 11명, 2021년 13명, 지난해 11명을 대표단으로 파견했지만, 올해는 9명으로 인원을 줄였고, 일부 부처는 고위급 인사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박 차관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런던 의정서 범위 안에서 당사국들이 계속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맞춰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주요하게 보고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희 입장에서 변화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휴일을 빼고 매일 진행해 오던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주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금까지 오염수 관련 기술적, 과학적 배경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린 결과, 대부분 화두에 대해 정부 측 입장이 잘 전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브리핑 횟수를 줄이지만, 이상 상황 발생 등 주요 계기가 있을 때는 추가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운영해, 오늘까지 모두 76회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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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5일(오늘)부터 2차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국익을 우선해 발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진행 중으로, 우리 시각 오늘 밤에는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Matters related to the management of radioactive waste) 세션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런던의정서 위반인지 여부를 한국 정부가 명확히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전략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이고, 우리 국익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발언하게 될 것”이라며, “해양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제 기준과 절차에 맞게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돼야 하고, 관련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IMO 당사국 총회에 한국 대표단 인원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대응이 소극적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대표단은 총 9명으로 그런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인원으로 대표단 급을 판단하기보다, 현안을 많이 알고, 우리 정부 입장을 적절히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IMO 당사국 총회에 2020년 11명, 2021년 13명, 지난해 11명을 대표단으로 파견했지만, 올해는 9명으로 인원을 줄였고, 일부 부처는 고위급 인사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박 차관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런던 의정서 범위 안에서 당사국들이 계속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맞춰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주요하게 보고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희 입장에서 변화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휴일을 빼고 매일 진행해 오던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주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금까지 오염수 관련 기술적, 과학적 배경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린 결과, 대부분 화두에 대해 정부 측 입장이 잘 전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브리핑 횟수를 줄이지만, 이상 상황 발생 등 주요 계기가 있을 때는 추가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운영해, 오늘까지 모두 76회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진행 중으로, 우리 시각 오늘 밤에는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Matters related to the management of radioactive waste) 세션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런던의정서 위반인지 여부를 한국 정부가 명확히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전략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이고, 우리 국익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발언하게 될 것”이라며, “해양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제 기준과 절차에 맞게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돼야 하고, 관련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IMO 당사국 총회에 한국 대표단 인원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대응이 소극적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대표단은 총 9명으로 그런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인원으로 대표단 급을 판단하기보다, 현안을 많이 알고, 우리 정부 입장을 적절히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IMO 당사국 총회에 2020년 11명, 2021년 13명, 지난해 11명을 대표단으로 파견했지만, 올해는 9명으로 인원을 줄였고, 일부 부처는 고위급 인사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박 차관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런던 의정서 범위 안에서 당사국들이 계속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맞춰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주요하게 보고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희 입장에서 변화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휴일을 빼고 매일 진행해 오던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주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금까지 오염수 관련 기술적, 과학적 배경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린 결과, 대부분 화두에 대해 정부 측 입장이 잘 전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브리핑 횟수를 줄이지만, 이상 상황 발생 등 주요 계기가 있을 때는 추가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운영해, 오늘까지 모두 76회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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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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