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SNS에서 돌연 사라진 이 사진…‘6·4’가 천안문 사태 연상?
입력 2023.10.05 (16:34)
수정 2023.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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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 중국 선수가 포옹하는 모습이 '6·4 천안문 사태'를 연상케 해 관영 매체가 관련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BBC·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 직후 금메달을 딴 중국 린위웨이와 은메달을 딴 자국 동료 우옌니가 트랙 위에서 포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끼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확한 후 포옹하는 사진은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의 SNS 계정에 게재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중국 SNS의 개인 계정에서 공유된 사진도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사진이 1989년 6월 4일에 일어났던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여 삭제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6번 레인에서 뛴 린위웨이가 유니폼에 숫자 6을 달고, 4번 레인에서 뛴 우옌니가 유니폼에 숫자 4를 단 채 포옹하면서 우연히 천안문 사태의 날짜인 '6·4'가 연출된 것입니다.
천안문 사태를 상징하는 '6·4'는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검열 대상입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2등을 한 우옌니는 이후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되면서 인도가 은메달을,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BBC·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 직후 금메달을 딴 중국 린위웨이와 은메달을 딴 자국 동료 우옌니가 트랙 위에서 포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끼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확한 후 포옹하는 사진은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의 SNS 계정에 게재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중국 SNS의 개인 계정에서 공유된 사진도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사진이 1989년 6월 4일에 일어났던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여 삭제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6번 레인에서 뛴 린위웨이가 유니폼에 숫자 6을 달고, 4번 레인에서 뛴 우옌니가 유니폼에 숫자 4를 단 채 포옹하면서 우연히 천안문 사태의 날짜인 '6·4'가 연출된 것입니다.
천안문 사태를 상징하는 '6·4'는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검열 대상입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2등을 한 우옌니는 이후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되면서 인도가 은메달을,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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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중국 SNS에서 돌연 사라진 이 사진…‘6·4’가 천안문 사태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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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5 16:34:48
- 수정2023-10-05 16:35:16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 중국 선수가 포옹하는 모습이 '6·4 천안문 사태'를 연상케 해 관영 매체가 관련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BBC·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 직후 금메달을 딴 중국 린위웨이와 은메달을 딴 자국 동료 우옌니가 트랙 위에서 포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끼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확한 후 포옹하는 사진은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의 SNS 계정에 게재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중국 SNS의 개인 계정에서 공유된 사진도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사진이 1989년 6월 4일에 일어났던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여 삭제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6번 레인에서 뛴 린위웨이가 유니폼에 숫자 6을 달고, 4번 레인에서 뛴 우옌니가 유니폼에 숫자 4를 단 채 포옹하면서 우연히 천안문 사태의 날짜인 '6·4'가 연출된 것입니다.
천안문 사태를 상징하는 '6·4'는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검열 대상입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2등을 한 우옌니는 이후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되면서 인도가 은메달을,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BBC·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 직후 금메달을 딴 중국 린위웨이와 은메달을 딴 자국 동료 우옌니가 트랙 위에서 포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끼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확한 후 포옹하는 사진은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의 SNS 계정에 게재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중국 SNS의 개인 계정에서 공유된 사진도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사진이 1989년 6월 4일에 일어났던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여 삭제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6번 레인에서 뛴 린위웨이가 유니폼에 숫자 6을 달고, 4번 레인에서 뛴 우옌니가 유니폼에 숫자 4를 단 채 포옹하면서 우연히 천안문 사태의 날짜인 '6·4'가 연출된 것입니다.
천안문 사태를 상징하는 '6·4'는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검열 대상입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2등을 한 우옌니는 이후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되면서 인도가 은메달을,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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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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