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슈] 의회 휘젓는 강경파

입력 2023.10.05 (23:13) 수정 2023.10.0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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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의장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임기 도중 해임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현안 논의가 지연돼 우크라이나 군사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옵니다.

소수 강경파에 의해 사실상 미 의회 기능이 멈춰선 상황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그 이면을 들춰보겠습니다.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이 해임됐습니다.

그것도 같은 당 내에서 해임건의안이 나왔고, 딱 8표가 사실상의 반란을 일으켰죠.

교수님께서는 일련의 사태 어떻게 보셨습니까?

[앵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해임을 주도한 건 공화당 내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었죠.

대체 어떤 모임이기에, 권력 3위 하원의장을 해임할 정도의 ‘캐스팅 보터’가 된 겁니까?

결국 공화당의 반란표를 만든 건, 당 내 강경파의 목소리를 다독이지 못한 하원의장의 리더십 부재로 봐야 합니까?

[앵커]

결국 공화당 내 소수가 의회를 혼란에 빠뜨린 상황에서, 문제는 다음입니다.

다음 주부터 의장선출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기 하원의장으로는 누가 거론되고 있습니까?

올해 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당시에도, 공화당 내 반란표, 정확히는 프리덤 코커스의 저항 때문에 무려 15번 재투표를 했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는 겁니까?

[앵커]

셧다운은 일단 임시 예산안으로 모면했고요.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는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차기 하원의장이 뽑히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예산안 문제, 해결되겠습니까?

[앵커]

전례 없는 하원의장의 해임을 주도한 프리덤 코커스, 친트럼프 세력이기도 하죠.

당장 내년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이들의 목소리가 외교·안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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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5 23:13:27
    • 수정2023-10-06 0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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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의장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임기 도중 해임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현안 논의가 지연돼 우크라이나 군사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옵니다.

소수 강경파에 의해 사실상 미 의회 기능이 멈춰선 상황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그 이면을 들춰보겠습니다.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이 해임됐습니다.

그것도 같은 당 내에서 해임건의안이 나왔고, 딱 8표가 사실상의 반란을 일으켰죠.

교수님께서는 일련의 사태 어떻게 보셨습니까?

[앵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해임을 주도한 건 공화당 내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었죠.

대체 어떤 모임이기에, 권력 3위 하원의장을 해임할 정도의 ‘캐스팅 보터’가 된 겁니까?

결국 공화당의 반란표를 만든 건, 당 내 강경파의 목소리를 다독이지 못한 하원의장의 리더십 부재로 봐야 합니까?

[앵커]

결국 공화당 내 소수가 의회를 혼란에 빠뜨린 상황에서, 문제는 다음입니다.

다음 주부터 의장선출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기 하원의장으로는 누가 거론되고 있습니까?

올해 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당시에도, 공화당 내 반란표, 정확히는 프리덤 코커스의 저항 때문에 무려 15번 재투표를 했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는 겁니까?

[앵커]

셧다운은 일단 임시 예산안으로 모면했고요.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는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차기 하원의장이 뽑히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예산안 문제, 해결되겠습니까?

[앵커]

전례 없는 하원의장의 해임을 주도한 프리덤 코커스, 친트럼프 세력이기도 하죠.

당장 내년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이들의 목소리가 외교·안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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