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남북대결 승리하며 동메달…김단비의 ‘라스트댄스’
입력 2023.10.06 (06:23)
수정 2023.10.0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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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대결로 펼쳐진 여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선 우리나라가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의 대들보 박지수가 맹활약을 펼쳤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단비의 라스트 댄스가 빛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에 이어 또 한번 펼쳐진 남북대결에 두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 우리나라는 북한의 2m 5cm 장신 센터 박진아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있었습니다.
박지수가 살아나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습니다.
주장 김단비가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북한 감독은 당황한 듯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성심/북한 여자농구 감독 : "(점수) 먹지 말아야 될 걸 먹잖니! 방어! 방어! 방어하라우."]
경기 막판, 북한 로숙영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 슛을 성공시켰지만 승패와는 무관했습니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46점을 합작한 우리나라는 93대 63 대승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수/여자농구 국가대표 : "항상 언니 (은퇴는) 안된다고 제가 잡았었는데 이제는 놔줘야 될 것 같아요. 언니한테 고맙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어요."]
[김단비/여자농구 국가대표 : "더 좋은 후배들이 나와서 저보다는 더 잘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필드 하키 여자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페널티 슛 아웃에서 4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진민/여자하키 국가대표 : "(슛 아웃 막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됐다. 결승 갔다. 됐다. 너무 기분 좋고요. 저희가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해서 금메달 노려볼 수 있어서 그 기회에 감사합니다."]
역도 여자 76kg급에선 북한이 금,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김수현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남북대결로 펼쳐진 여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선 우리나라가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의 대들보 박지수가 맹활약을 펼쳤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단비의 라스트 댄스가 빛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에 이어 또 한번 펼쳐진 남북대결에 두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 우리나라는 북한의 2m 5cm 장신 센터 박진아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있었습니다.
박지수가 살아나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습니다.
주장 김단비가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북한 감독은 당황한 듯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성심/북한 여자농구 감독 : "(점수) 먹지 말아야 될 걸 먹잖니! 방어! 방어! 방어하라우."]
경기 막판, 북한 로숙영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 슛을 성공시켰지만 승패와는 무관했습니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46점을 합작한 우리나라는 93대 63 대승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수/여자농구 국가대표 : "항상 언니 (은퇴는) 안된다고 제가 잡았었는데 이제는 놔줘야 될 것 같아요. 언니한테 고맙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어요."]
[김단비/여자농구 국가대표 : "더 좋은 후배들이 나와서 저보다는 더 잘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필드 하키 여자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페널티 슛 아웃에서 4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진민/여자하키 국가대표 : "(슛 아웃 막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됐다. 결승 갔다. 됐다. 너무 기분 좋고요. 저희가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해서 금메달 노려볼 수 있어서 그 기회에 감사합니다."]
역도 여자 76kg급에선 북한이 금,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김수현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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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06 06: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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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결로 펼쳐진 여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선 우리나라가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의 대들보 박지수가 맹활약을 펼쳤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단비의 라스트 댄스가 빛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에 이어 또 한번 펼쳐진 남북대결에 두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 우리나라는 북한의 2m 5cm 장신 센터 박진아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있었습니다.
박지수가 살아나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습니다.
주장 김단비가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북한 감독은 당황한 듯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성심/북한 여자농구 감독 : "(점수) 먹지 말아야 될 걸 먹잖니! 방어! 방어! 방어하라우."]
경기 막판, 북한 로숙영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 슛을 성공시켰지만 승패와는 무관했습니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46점을 합작한 우리나라는 93대 63 대승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수/여자농구 국가대표 : "항상 언니 (은퇴는) 안된다고 제가 잡았었는데 이제는 놔줘야 될 것 같아요. 언니한테 고맙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어요."]
[김단비/여자농구 국가대표 : "더 좋은 후배들이 나와서 저보다는 더 잘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필드 하키 여자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페널티 슛 아웃에서 4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진민/여자하키 국가대표 : "(슛 아웃 막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됐다. 결승 갔다. 됐다. 너무 기분 좋고요. 저희가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해서 금메달 노려볼 수 있어서 그 기회에 감사합니다."]
역도 여자 76kg급에선 북한이 금,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김수현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남북대결로 펼쳐진 여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선 우리나라가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의 대들보 박지수가 맹활약을 펼쳤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단비의 라스트 댄스가 빛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에 이어 또 한번 펼쳐진 남북대결에 두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 우리나라는 북한의 2m 5cm 장신 센터 박진아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있었습니다.
박지수가 살아나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습니다.
주장 김단비가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북한 감독은 당황한 듯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성심/북한 여자농구 감독 : "(점수) 먹지 말아야 될 걸 먹잖니! 방어! 방어! 방어하라우."]
경기 막판, 북한 로숙영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 슛을 성공시켰지만 승패와는 무관했습니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46점을 합작한 우리나라는 93대 63 대승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수/여자농구 국가대표 : "항상 언니 (은퇴는) 안된다고 제가 잡았었는데 이제는 놔줘야 될 것 같아요. 언니한테 고맙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어요."]
[김단비/여자농구 국가대표 : "더 좋은 후배들이 나와서 저보다는 더 잘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필드 하키 여자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페널티 슛 아웃에서 4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진민/여자하키 국가대표 : "(슛 아웃 막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됐다. 결승 갔다. 됐다. 너무 기분 좋고요. 저희가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해서 금메달 노려볼 수 있어서 그 기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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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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