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단협 또 결렬…노조, 조정 신청 나설듯

입력 2023.10.06 (11:18) 수정 2023.10.06 (1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오늘(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회사와 노조 양측은 어젯밤까지 교섭에 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8월 23일 20차에 걸친 임단협 협상 끝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가 지난달 21일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포스코는 협상에서 기본급 16.2만 원 인상, 일시금 600만 원 지급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한 반면, 노조는 애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의 요구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직원 평균 인상률은 5.4% 수준이며, 가장 낮은 직급인 사원급 직원들의 인상률은 약 7.2%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스톡그랜트 제도로 수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상여금 명목으로 받으며 자기들 이익만 취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조합원들에게도 기본급 인상과 자사주 지급이 필요한데 회사측 제시안은 노조 요구안과 비교해 미흡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스코 노사 임·단협 또 결렬…노조, 조정 신청 나설듯
    • 입력 2023-10-06 11:18:55
    • 수정2023-10-06 11:19:19
    경제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오늘(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회사와 노조 양측은 어젯밤까지 교섭에 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8월 23일 20차에 걸친 임단협 협상 끝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가 지난달 21일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포스코는 협상에서 기본급 16.2만 원 인상, 일시금 600만 원 지급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한 반면, 노조는 애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의 요구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직원 평균 인상률은 5.4% 수준이며, 가장 낮은 직급인 사원급 직원들의 인상률은 약 7.2%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스톡그랜트 제도로 수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상여금 명목으로 받으며 자기들 이익만 취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조합원들에게도 기본급 인상과 자사주 지급이 필요한데 회사측 제시안은 노조 요구안과 비교해 미흡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