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쇼핑몰 난사’ 10대, 총기·실탄 SNS로 주문하고 배송받아

입력 2023.10.06 (11:21) 수정 2023.10.06 (1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의 고급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한 10대 용의자에게 개조된 권총과 실탄을 판매한 일당 3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6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와 실탄을 용의자에게 판매한 남성 3명을 남부 얄라주와 수도 방콕에서 전날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의자로부터 총기와 9㎜ 실탄을 사겠다는 제의를 받은 뒤 거주지로 배송했습니다.

용의자는 온라인 대출 사이트에서 대금을 마련한 뒤 판매책의 계좌로 총 1만7천밧(약62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공포탄 209발과 탄창 9개 등을 압수했으며 일당 중 2명은 부자(父子) 관계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공포탄용 권총을 실탄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해 판매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4시30분쯤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발사해 중국인 1명과 미얀마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특공대원들에게 체포됐으며 정신질환 관련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콕쇼핑몰 난사’ 10대, 총기·실탄 SNS로 주문하고 배송받아
    • 입력 2023-10-06 11:21:40
    • 수정2023-10-06 11:21:59
    국제
태국 수도 방콕의 고급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한 10대 용의자에게 개조된 권총과 실탄을 판매한 일당 3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6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와 실탄을 용의자에게 판매한 남성 3명을 남부 얄라주와 수도 방콕에서 전날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의자로부터 총기와 9㎜ 실탄을 사겠다는 제의를 받은 뒤 거주지로 배송했습니다.

용의자는 온라인 대출 사이트에서 대금을 마련한 뒤 판매책의 계좌로 총 1만7천밧(약62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공포탄 209발과 탄창 9개 등을 압수했으며 일당 중 2명은 부자(父子) 관계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공포탄용 권총을 실탄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해 판매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4시30분쯤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발사해 중국인 1명과 미얀마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특공대원들에게 체포됐으며 정신질환 관련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