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신고 좀 해달라” 횡설수설 30대…출동해보니 ‘마약 운전’

마약을 투약한 채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5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신림동에서 마약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어제 아침 7시 20분쯤 마약을 투약한 뒤 렌터카를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남성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납치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경찰에 대신 신고 좀 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보니, 남성은 횡설수설하며 취한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에 경찰이 남성을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등 5가지 종류의 마약 성분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긴급체포해 마약을 구한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