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홈앤쇼핑’ 사칭해 구매 유도한 뒤 상품 값만 ‘꿀꺽’…경찰 수사

입력 2023.10.06 (19:01) 수정 2023.10.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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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홈쇼핑 사이트인 ‘홈앤쇼핑’을 사칭해 수백만 원의 돈을 탈취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로부터 5백 8십여만 원을 탈취한 뒤 잠적한 일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작위로 “쇼핑몰 추가 확장으로 직원을 모집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내용의 홍보 문자를 보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접속을 유도했습니다.

이후 채팅방에 접속한 이들에게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만 하면, 상품 금액에 수수료를 얹어 출금 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안내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지시를 따르기 시작하면 구매 대상 상품의 가격대를 올려간 뒤, 큰 비용을 쓴 피해자들이 출금을 요구하면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명 홈쇼핑 사이트 ‘홈앤쇼핑’과 유사한 웹사이트를 꾸며놓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홈앤쇼핑 측은 “해당 사이트는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지한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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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6 19:01:00
    • 수정2023-10-06 1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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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홈쇼핑 사이트인 ‘홈앤쇼핑’을 사칭해 수백만 원의 돈을 탈취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로부터 5백 8십여만 원을 탈취한 뒤 잠적한 일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작위로 “쇼핑몰 추가 확장으로 직원을 모집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내용의 홍보 문자를 보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접속을 유도했습니다.

이후 채팅방에 접속한 이들에게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만 하면, 상품 금액에 수수료를 얹어 출금 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안내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지시를 따르기 시작하면 구매 대상 상품의 가격대를 올려간 뒤, 큰 비용을 쓴 피해자들이 출금을 요구하면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명 홈쇼핑 사이트 ‘홈앤쇼핑’과 유사한 웹사이트를 꾸며놓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홈앤쇼핑 측은 “해당 사이트는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지한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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