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물가 상승폭 확대…버스 요금·난방비 부담 ‘우려’

입력 2023.10.06 (21:37) 수정 2023.10.06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추석을 전후에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식품과 의류, 유류비까지 크게 올랐는데,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 비용이 걱정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과일도, 가공식품도 안 오른 것이 없어 선뜻 구매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사과는 지난달보다 10%, 배도 9% 또 올랐습니다.

[김여진·김경수/소비자 : "예산은 10만 원 생각하고 왔거든요. 산 것 보니까 얼추 넘는 것 같아서.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자주 장보기가 이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충북지역 소비자 물가는 1년 새 3.5%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의류 및 신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기타 상품 및 서비스가 5.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가 5.2% 올랐습니다.

[이지은/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 "석유류 가격 상승과 함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식비 등 음식 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많이 확대됨에 따라서 전년 동월비 3.5%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달부터 우윳값이 3% 오른 데다 오는 11일부터 맥주 가격도 6.9% 인상됩니다.

또 충북지역에서는 시내버스 회사를 중심으로 버스요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면서 물가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 요금도 인상 가능성도 높아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물가 상승폭 확대…버스 요금·난방비 부담 ‘우려’
    • 입력 2023-10-06 21:37:53
    • 수정2023-10-06 22:04:43
    뉴스9(청주)
[앵커]

지난 추석을 전후에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식품과 의류, 유류비까지 크게 올랐는데,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 비용이 걱정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과일도, 가공식품도 안 오른 것이 없어 선뜻 구매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사과는 지난달보다 10%, 배도 9% 또 올랐습니다.

[김여진·김경수/소비자 : "예산은 10만 원 생각하고 왔거든요. 산 것 보니까 얼추 넘는 것 같아서.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자주 장보기가 이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충북지역 소비자 물가는 1년 새 3.5%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의류 및 신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기타 상품 및 서비스가 5.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가 5.2% 올랐습니다.

[이지은/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 "석유류 가격 상승과 함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식비 등 음식 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많이 확대됨에 따라서 전년 동월비 3.5%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달부터 우윳값이 3% 오른 데다 오는 11일부터 맥주 가격도 6.9% 인상됩니다.

또 충북지역에서는 시내버스 회사를 중심으로 버스요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면서 물가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 요금도 인상 가능성도 높아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